잠언 16장 3절 묵상 -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우리는 삶에서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릴 때마다 고민합니다. 우리의 계획이 성공할지, 실패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때로는 불안에 휩싸이고, 내가 가는 길이 과연 옳은지 끊임없이 질문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분명한 원칙을 가르쳐 줍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우리의 계획을 하나님께 보고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신뢰하는 삶을 살라는 강력한 권면입니다.
1. 나의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
인간은 계획하는 존재입니다. 미래를 대비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계획이 항상 성공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지혜와 능력이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정확히 알 수 없고, 뜻하지 않은 변수가 우리의 길을 막기도 합니다.
반면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까지도 온전히 아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세우는 모든 계획은 부분적이고 제한적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계획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야 합니다. 내 생각대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먼저 묻고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여호와께 맡긴다는 의미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는 말은 단순히 기도로 보고하는 것이 아닙니다. '맡기다'라는 히브리어 단어(גּוֹלֵל, 골렐)는 '굴리다' 혹은 '완전히 넘겨주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내 계획을 내가 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완전히 넘겨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 맡긴다고 하면서도 마음 한편에서는 여전히 내 뜻대로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도는 하지만 결국 내 계획을 포기하지 못하고 붙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형통하게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예를 들어, 다윗은 전쟁을 앞두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전쟁에서 나를 승리하게 하시겠습니까?" 그는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고, 철저히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다윗을 승리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반면에 사울 왕은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자신의 판단대로 움직였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졌고, 그의 왕국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분께 맡길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가장 좋은 방향으로 이끄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단순히 '수동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신뢰하며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3. 맡길 때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역사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길을 형통하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루어진다'는 것이 곧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 우리가 가야 할 길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원했던 결과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길이 가장 선한 길임을 깨닫게 됩니다.
요셉의 삶을 보면, 그는 형들에게 팔려 애굽으로 끌려갔고, 억울하게 감옥에도 갇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 맡겼고, 결국 애굽의 총리가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의 계획과 달랐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더욱 크고 위대했습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하며 맡길 때,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더 크고 놀라운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맺음말: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삶
우리의 삶은 불확실하고, 우리가 세운 계획이 항상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분명한 약속을 줍니다. 우리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가장 선한 결과로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하나님께 기도로 맡겨야 합니다. 내 뜻과 고집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며, 그분의 선한 손길을 신뢰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현재 나의 계획과 미래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있는가, 아니면 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는가?
2.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내 삶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예: 기도, 결단, 행동)
3. 내가 기대한 결과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나는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인내하고 있는가?
기도합시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저의 모든 행사를 주님께 맡깁니다. 제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때로는 제 계획이 틀어지고 예상과 다른 길을 가게 될 때도 있지만, 주님의 계획이 가장 선하심을 믿고 신뢰하게 하소서. 저의 생각과 걱정을 내려놓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게 하시며, 맡기는 믿음을 통해 주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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