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2024. 10. 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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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의 말씀칼럼] 제목: 상한 마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

시편 51편 17절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시편 51편은 다윗이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기도문입니다. 특히 51장 17절에서 그는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이 구절은 단순한 회개를 넘어, 진정한 내적 변화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위한 마음가짐을 강조합니다.  

상한 마음: 하나님께 나아가는 첫걸음 - ‘상한 마음’은 자신의 죄와 한계를 깊이 인식하고 그것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마음입니다. 이것은 자신의 힘이나 의로 해결할 수 없는 죄의 문제를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인간은 종종 자신이 잘못한 것을 숨기거나 정당화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나아가는 첫걸음은 자신의 실패를 직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데 있습니다.  

다윗의 경우, 그는 밧세바와의 사건 후 선지자 나단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달았고, 그때 그는 단순히 형식적인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회개를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도, 상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의 시작입니다.

형식보다 중요한 내적 태도 - 당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사는 죄를 씻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단순한 의식적 행위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사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사에 담긴 마음과 태도가 본질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와 기도, 봉사 등 외적인 행위는 중요하지만, 그것들이 진실된 마음 없이 반복되는 형식에 그친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상한 마음은 겉으로 보이는 것에 앞서 내면의 중심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진실한 태도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마음을 멸시하지 않으시며 오히려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 통해하는 마음 - '통해하는 마음'은 단순한 감정적 슬픔을 넘어 죄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단이 담긴 마음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깨어지고 부서진 마음이지만, 동시에 소망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 역사하시고, 그 속에서 새로운 길을 여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복음서에서 마음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처럼(마 5:3-4),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상하고 통해하는 마음이 있을 때, 우리는 진정한 회복과 평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회복과 은혜의 출발점 - 상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약함을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고백함으로써 은혜를 경험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는 완전한 제물이 아니라, 부서진 마음과 회개하는 태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실패와 좌절의 순간들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문제를 외면하거나 자기 자신을 정당화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하나님께 상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마음을 결코 멸시하지 않으시며, 오히려 회복과 새 출발의 기회를 주십니다.

결론적으로, 시편 51편 17절은 우리에게 진정한 예배와 회개의 본질을 일깨워줍니다. 형식이 아닌 상한 마음과 통해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는 완벽한 사람이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상한 마음으로 은혜를 구하는 자의 고백인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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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