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2024. 10. 19. 18:15
728x90
반응형

김 목사의 말씀칼럼] 제목: 주님의 뜻이면 충분합니다

사도행전 21장 14절 "그가 권함을 받지 아니하므로 우리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그쳤노라"

바울의 여정은 고난과 결단으로 가득했습니다. 사도행전 21장은 그가 예루살렘으로 가려는 결심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울의 동료들과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닥칠 위험을 알았기에 그를 만류했지만, 바울은 자신의 마음을 확고히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사람들이 더 이상 바울을 설득할 수 없자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이 짧은 구절은 신앙인의 삶이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사람의 뜻과 하나님의 뜻 사이의 갈등 - 바울 주변 사람들은 그를 사랑했고 보호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들의 충고는 결코 악의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진심어린 걱정과 사랑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때때로 우리의 이해를 초월합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따라 고난의 길이라도 가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신앙 생활에서 흔히 경험하는 갈등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길과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 사이의 충돌은 필연적입니다. 그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포기와 신뢰의 결단 - 21장 14절의 "그쳤노라"는 단순히 말다툼이 멈췄다는 의미를 넘어서, 신앙적 결단의 순간을 의미합니다. 바울의 동료들은 설득이 실패하자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기로 합니다. 이는 신앙의 중요한 원리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하고 계획해도 하나님의 뜻을 꺾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신앙이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포기가 아닌, 온전한 신뢰의 결단입니다.

주님의 뜻이면 충분합니다 - 사람은 미래를 알 수 없기에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계획이 항상 선하며 완전하다는 것을 믿고 나아갑니다.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라는 말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는 신앙 고백입니다. 이는 수동적인 체념이 아니라 능동적인 신뢰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을 택하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결론적으로,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바울과 같은 결단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 기대와 다를 때, 우리는 어떤 태도로 반응할까요? 우리의 생각과 계획을 내려놓고 "주의 뜻이면 충분합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을까요? 신앙은 단순히 좋은 일들이 일어날 때만 발휘되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신뢰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사도행전 21장 14절의 짧은 구절 속에는 큰 영적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주님의 뜻이 우리의 뜻을 넘어설 때,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의 뜻이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이미지 출처: 갓피플

728x90
반응형
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