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2023. 4. 23. 07:51
728x90
반응형

베드로전서 2장 9절 칼럼 - 하나님의 선민으로서의 정체성과 목적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베드로전서 2장 9절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목적을 분명히 알려주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구절에서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셨음을 상기시키며, 우리가 세상 속에서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진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으로서의 정체성

베드로는 먼저 우리를 "택하신 족속"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특별히 선택하셨음을 의미하며, 우리가 단순히 우연히 믿음을 갖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뜻 안에서 선택된 존재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자신의 선민으로 택하셨고, 이제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이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된 자들이며,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정의되는 존재들입니다.

또한,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들"로 불립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서 중보 역할을 하는 자들로,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을 대표하는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단순한 신앙인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예전에는 오직 레위 지파만이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했지만, 예수님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심으로 인해 모든 신자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거룩한 나라"라는 표현도 주목할 만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존재들입니다. 거룩함은 단순한 도덕적 청결을 넘어, 하나님께 구별된 삶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기업"으로 불립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귀하게 여기신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연약하고 보잘것없을 수 있지만,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특별한 소유이며,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2.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목적

우리의 정체성이 하나님께 속해 있다면, 우리의 목적도 분명해집니다. 베드로는 우리가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목적은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반응형


이것은 곧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고,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셔서 단순히 천국으로 인도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아버지의 성품을 나타내고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도록 부르셨습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님을 선포하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왕 같은 제사장들"로서 우리는 세상과 하나님을 연결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세상이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 우리는 그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하고,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나타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과 삶을 통해 증거해야 합니다. 사랑과 섬김, 용서와 인내를 실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살아갈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3.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이러한 정체성과 목적을 깨달았을 때, 우리는 일상에서 이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맺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로 교제할 때, 우리의 정체성을 더욱 확신하게 되며,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둘째, 우리는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 직장, 교회, 그리고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작은 친절한 행동 하나가, 진실한 말 한마디가, 예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가 복음의 증거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정체성을 인식하고, 이를 삶에서 실천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백성이 될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은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왜 이 땅에 존재하는지를 분명히 알려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며,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특별한 기업입니다. 이러한 정체성은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할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빛 가운데 거하게 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아버지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버지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 세상 속에서 복음의 빛을 비추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인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728x90
반응형
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