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갈라디아서 1장 3절 칼럼 - 평강과 은혜를 통한 새 삶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갈라디아서 1장 3절에서 바울은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고 선언합니다. 이 짧은 구절 안에는 성경 전체의 핵심적인 메시지가 응축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단순한 인사를 넘어, 그리스도인이 살아가야 할 삶의 기초가 무엇인지 선포하고 있습니다. 바로 '은혜'와 '평강'입니다.
우선, 바울은 '은혜'를 언급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의 본질을 강조합니다. 은혜는 자격 없는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선물입니다. 이는 인간의 노력이나 성취로 얻는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갈라디아 교회는 이방인과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다른 율법적 요구에 대한 혼란 속에서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상황에서 율법의 요구가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우리의 구원을 보증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지식으로 아는 것을 넘어서, 삶의 전반에 걸쳐 적용해야 하는 진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은혜로 인해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며, 은혜가 우리를 이끄는 힘이 되어야 합니다.
'평강' 또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은 단순한 심리적 안정을 넘어, 하나님과의 화목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으며, 그 회복된 관계 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당시 갈라디아 교회는 율법을 지킴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시도가 많았으나,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이미 완성된 평강을 받아들이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도 이러한 평강은 여러 가지 두려움과 염려, 고난 속에서 우리를 지탱해 줍니다. 세상에서 오는 불안감과는 달리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은 우리의 내면을 지키고, 영적인 중심을 잡게 해줍니다.
바울이 은혜와 평강을 강조한 것은, 이 둘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깊이 뿌리내린 기둥과 같기 때문입니다. 은혜가 없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의 짐에 얽매여 있고, 평강이 없다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은혜와 평강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선물임을 깨달을 때, 우리는 더 이상 스스로를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갈라디아 교회처럼 다양한 신앙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성취와 자기 증명을 요구하지만, 하나님은 은혜로 우리를 받아들이시며 그 안에서 참 평강을 누리게 하십니다. 갈라디아서 1장 3절은 단순한 축복의 말씀이 아니라, 우리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참된 쉼과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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