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마태복음 5장 5절 칼럼 - 풍요로운 세상에서 정의에 대한 갈망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마태복음 5장 6절에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배부름”은 단순히 육체적 욕구의 충족을 넘어, 영혼 깊숙이 갈망하는 더 큰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물질적 풍요와 편리함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손끝만 움직이면 먹을거리부터 즐길거리, 각종 정보까지 즉시 얻을 수 있는 세상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사람들은 내면의 갈증과 공허감을 호소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갈망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이 구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는 표현은 단순히 개인적인 윤리적 선행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의는 하나님의 뜻과 진리를 따르는 삶, 아버지의 정의와 평화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삶에 실질적인 풍요와 쾌락이 가득하다 할지라도,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결여되어 있다면 참된 만족을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물질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외부에서 자신을 채우려고 합니다. 더 높은 사회적 지위, 더 많은 재산, 더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이를 통해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끼길 원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물질적 성취가 그들에게 영구적인 만족을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오히려 이러한 외적 성취의 끝에는 또 다른 공허함이 자리하고 있음을 자주 느끼곤 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마태복음 5장 6절은 우리의 내적 필요가 진정 어디에서 오는지, 무엇이 우리에게 참된 배부름을 주는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단지 부족한 것을 채우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깊은 연합과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고자 하는 영혼의 갈망입니다. 우리가 의를 추구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충만하게 채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물질적 풍요가 줄 수 없는, 영혼의 배부름입니다.
물론, 의를 추구하는 삶은 쉽지 않습니다. 현대 사회는 여전히 성공과 자기 홍보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물질적 풍요와 개인적 성취가 인생의 목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은 그 너머의 가치를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의에 대한 갈망은 인류의 깊은 영적 필요를 충족시켜 주는 길입니다. 결국, 이러한 갈망을 품고 성실과 선의를 실천하는 자들은 그들이 바라는 만족을 얻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의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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