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2장 17절 칼럼 - 예수님은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배경을 살펴보면, 당시 예수님께서는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당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이에 대해 비난하며, "어찌하여 저가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막 2:16)라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의롭다고 여겼고, 죄인들과 어울리는 예수님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질문에 대해 단호하게 대답하셨습니다. 의사는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 병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처럼, 자신이 온 목적은 의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죄인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예수님의 이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여기서 '의인'이란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반면 '죄인'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죄인들에게 다가가셨고, 그들을 사랑으로 품으셨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라고 말합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이며,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르심은 단순히 과거의 세리와 죄인들만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예수님의 은혜와 용서
예수님께서는 세리 마태를 부르시고, 그를 제자로 삼으셨습니다(마 9:9). 당시 세리는 유대 사회에서 가장 멸시받는 직업 중 하나였으며, 죄인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를 부르셨고, 그의 삶을 변화시키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사람의 겉모습이나 과거의 행실을 기준으로 삼지 않으시며, 오직 그 마음의 변화를 원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누가복음 19장에 나오는 삭개오의 이야기에서도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볼 수 있습니다. 삭개오는 부자였지만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세리장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나무 위에 올라갔고, 예수님께서는 그를 보시고 그의 집에 머무르기를 원하셨습니다. 이 만남을 통해 삭개오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며, 부당하게 빼앗은 것이 있다면 네 배로 갚겠다고 선언했습니다(눅 19:8). 예수님은 그를 향해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눅 19: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에게 다가가시며, 그들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죄를 인정하고 예수님께 나아갈 때, 주님은 기꺼이 우리를 받아 주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1. 자신의 죄를 인정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사람을 부르신 것이 아니라, 죄를 인정하는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죄를 부인하거나 숨기려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9)라는 말씀처럼,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자백할 때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예수님의 용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의 죄가 아무리 크더라도, 예수님의 은혜는 더 큽니다. 성경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용서를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3.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용서를 받은 사람은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난 후 그의 삶이 변화된 것처럼, 우리도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고 말합니다. 죄 사함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맺는말[Conclusion]: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며,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예수님께 나아가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시고 새롭게 하십니다. 또한, 우리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한 자로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듯이, 우리도 세상의 죄인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회개하고, 주님의 용서를 받아들이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마가복음 2장 17절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On hearing this, Jesus said to them, "It is not the healthy who need a doctor, but the sick.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김 목사의 말씀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도서 12장 1-2절 - 인생의 덧없음 (0) | 2021.09.20 |
---|---|
로마서 4장 25절 칼럼 -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0) | 2021.09.19 |
시편 131편 2절 - 겸손과 평온 (0) | 2021.09.17 |
골로새서 3장 15절 칼럼 - 그리스도의 평화로 마음을 주장하라 (0) | 2021.09.16 |
시편 140편 12절 칼럼 -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을 의지합시다 (0) | 2021.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