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제목: 두려움에서 일으키시는 예수님
마태복음 17장 7절 "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
마태복음 17장은 예수님의 변모 사건을 다룹니다. 예수님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함께 높은 산에 올라가 그들 앞에서 변형되십니다. 그 모습은 흰옷처럼 빛났고,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펼쳐집니다. 하나님의 음성도 들려오며 예수님의 신성을 드러내는 이 장면은 제자들에게 큰 충격이었고, 그들은 두려워 엎드리게 됩니다. 바로 이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가가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이 한 마디는 단순한 위로 이상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이 구절에서 "예수님의 돌보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신적 영광을 목격하면서 그들의 연약함과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앞에서 자신의 연약함과 죄성을 자각하게 됩니다. 제자들 또한 그 순간, 자신들의 무력함을 절실히 느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다가가 손을 대시며 그들을 일으켜 세우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두려움에서 자유롭게 하신다는 상징적인 행동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두려움 속에서도 가까이 오셔서 우리를 돌보십니다.
또한, 예수님의 이 말씀은 "믿음에 대한 도전"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명령은 신약성경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을 살라는 초대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여러 가지 두려움을 마주하게 됩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인간관계에서의 상처 등, 다양한 두려움이 우리를 짓누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며, 우리의 삶 속에 개입하시는 분이라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구절은 "영적인 각성"을 촉구합니다. “일어나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단지 육체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영적인 깨어남을 요구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때로 두려움에 사로잡혀 우리의 사명을 잊고 엎드려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시 일어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향해 나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움과 무력감에 빠져있을 때,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힘을 얻고, 주님의 손길을 통해 다시 사명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마태복음 17장 7절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는 구절은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믿음과 자세를 가르쳐줍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며, 주님의 손길로 우리를 일으켜 세우십니다. 두려움이 우리의 삶을 가로막을 때, 우리는 예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 곁에 계시기에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두려움이 찾아올 때, 우리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손길을 기대해야 합니다.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는 주님의 음성에 응답하며 우리의 삶을 새롭게 일으키고, 담대히 앞으로 나아가는 믿음의 길을 걷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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