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2024. 10. 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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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의 말씀칼럼] 제목: 두려움의 근원-하나님과의 단절

사무엘상 28장 5절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그의 마음이 크게 떨린지라"

사무엘상 28장 5절은 사울 왕이 블레셋 군대의 위세를 보고 큰 두려움에 빠진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사울의 영적 상태와 그의 리더십의 쇠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사울의 두려움은 단순한 전쟁의 공포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졌을 때 느끼는 영적인 공허함과 불안의 표출입니다. 사무엘상 28장은 사울이 하나님께 응답을 받지 못한 절망 속에서 결국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는 극단적인 결정을 하게 되는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이는 사울의 영적 쇠락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그가 왕으로서 가졌던 권위와 능력은 더 이상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적인 두려움과 불안에서 나온 반응이었습니다.

사울은 블레셋 군대 앞에서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려움은 그의 군사적 능력의 부족 때문만이 아닙니다. 그는 이미 마음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그 어떤 물리적인 대적 앞에서도 영적 힘을 발휘할 수 없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더 이상 자신과 함께하지 않음을 깨달았고, 그로 인해 그 마음은 크게 흔들렸습니다.

사울의 두려움은 그가 왕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잃어버린 결과입니다. 그가 왕으로 세움을 받았을 때는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며 그를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울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욕심과 판단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이 그에게 전한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자신의 판단대로 행동한 결과,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점차 멀어졌고, 결국에는 그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잃게 되었습니다.

블레셋 군대를 본 사울의 두려움은 이러한 영적인 단절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그의 두려움은 단지 전쟁의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셨다는 자각에서 오는 깊은 불안이었습니다. 이 두려움은 그의 나약함을 드러냈고, 결국 그가 비극적인 결정을 하게 만듭니다.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사무엘의 영을 불러내려 하는 것은 그가 얼마나 영적으로 무너져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사무엘상 28장 5절의 사울의 두려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영적 가르침을 제공합니다. 우리 삶에서 두려움은 종종 하나님과의 관계가 약해질 때 찾아옵니다. 사울이 두려움에 떨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과의 단절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있을 때, 우리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홀해지고, 우리의 신앙이 약해질 때, 세상의 문제들은 더욱 크게 보이고 두려움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게 됩니다.

우리는 사울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아버지의 뜻을 구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만, 우리의 두려움은 사라지고 하나님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울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비극적인 결정을 내린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과 멀어지면 삶의 중요한 순간에서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사무엘상 28장 5절은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줍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아버지와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때, 우리는 어떤 도전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원해질 때, 세상의 어려움은 우리를 압도할 수 있습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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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