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제목: 믿음의 세 기둥
로마서 12장 12절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로마서 12장 12절은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라는 말씀으로,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태도를 세 가지로 요약하여 제시합니다. 이 구절은 짧지만, 그 속에는 신앙의 깊은 원리와 실천적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이를 중심으로 한 칼럼의 주제는 "믿음의 자세: 소망, 인내, 그리고 기도의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소망 중에 즐거워하라"는 말씀은 우리의 미래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믿고 확신하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세상에서의 삶은 종종 불확실하고, 어려움과 고난이 끊이지 않지만, 하나님 안에서의 소망은 그러한 불확실함 속에서도 우리를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세상적인 소망은 흔히 물질적이거나 일시적인 것에 의존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소망은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구원과 아버지의 약속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 소망은 단순히 우리가 원하는 무언가가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신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소망 중에 즐거워한다는 것은 그 결과에 대한 확신이 아닌,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실 것을 믿으며 현재의 삶 속에서도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둘째로, "환난 중에 참으며"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인이 환난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신앙 생활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우리의 삶에 찾아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환난 속에서 어떻게 반응하느냐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인내는 단순히 수동적으로 고통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과정을 통해 우리를 더 성숙하고 강건하게 하신다는 믿음으로 적극적으로 견디는 것입니다. 성경 여러 곳에서 인내는 성숙한 성도의 중요한 특징으로 묘사됩니다. 환난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고, 그 위로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더 깊은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내는 단순한 고통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훈련의 시간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도에 항상 힘쓰라"는 명령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핵심적인 실천을 강조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혼과 하나님의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통로입니다. 기도는 그저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에 우리의 삶을 맞추는 과정입니다. 또한, 기도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의지하고, 우리의 한계를 깨닫게 하며, 아버지의 능력 안에서 살아가게 합니다. 사도 바울이 "항상" 기도하라고 권면한 것은, 기도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부차적인 것이 아니라 필수적인 요소임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기도가 필요합니다. 평안할 때나 어려울 때나,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집중시키고 아버지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결국, 로마서 12장 12절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소망, 인내, 그리고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소망 중에 기쁨을 누리고, 환난 중에 인내하며, 항상 기도에 힘쓰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세 가지는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길에서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기도를 통해 더 깊어지고, 환난 속에서 인내할 수 있는 힘은 소망에서 나오며, 기도는 이러한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 의탁하는 방법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매일의 삶에서 믿음의 자세를 새롭게 하고, 하나님 앞에서 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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