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시편 1편 3절 칼럼 -잘 가꾸어진 나무처럼 무성하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라. 그가 하는 일은 무엇이든 번창합니다.”
이 구절은 의로운 사람의 삶을 무성하게 자라며 번창하는 나무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 비유는 단순한 아름다움 이상으로, 의인의 삶이 어떻게 성장하고 열매를 맺는지를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잘 자라는 나무에는 몇 가지 필수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토양이 중요합니다. 시냇가의 풍부한 물이 나무에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서도 영적인 양분과 풍성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이 환경은 하나님 말씀과 기도를 통한 영적 교제, 그리고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공동체 안에서 형성됩니다. 이러한 기반이 튼튼할 때, 우리의 신앙은 흔들리지 않고 견고히 자라납니다.
둘째,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모든 나무가 한 계절에만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닙니다. 각 나무는 자신의 계절에 따라 열매를 맺고 자라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에서도 성장과 열매 맺음의 시기가 다릅니다. 때로는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때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노력은 결실을 맺게 됩니다. 이러한 신뢰는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건히 만들어 줍니다.
셋째, 시들지 않는 잎사귀의 이미지는 지속 가능성과 끊임없는 생명을 상징합니다. 현실에서는 종종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지만, 의로운 사람은 그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의 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해집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원천이 될 때, 우리는 외적인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내적인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나무가 번창하는 이유는 단지 물과 환경 때문만이 아닙니다. 나무는 스스로의 성장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가지를 뻗고 뿌리를 내리며 변화를 받아들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장과 번영은 단순히 외부의 환경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내적 결단과 헌신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우리의 삶을 의도적으로 설계하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야 합니다.
시편 1편 3절은 단순한 축복의 약속이 아니라, 삶의 번영에 대한 원칙을 제시합니다. 의롭고 목적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가치를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내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내적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볼 때 우리는 풍성한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잘 가꾸어진 나무는 주변에 그늘과 열매를 나누어 주며 다른 생명들에게도 유익을 끼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번창할 때, 우리의 삶은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이 됩니다. 이는 우리가 단순히 개인적인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의 번영이 이웃과 공동체를 위한 사랑과 나눔으로 이어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결국, 시냇가에 심긴 나무의 비유는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안에서 어떻게 뿌리내리고 성장하며 열매 맺는지를 가르쳐줍니다. 우리의 믿음과 헌신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풍성하고 무성한 나무처럼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김 목사의 말씀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모데후서 4장 17절 칼럼 - 시련과 동행하시는 하나님 (0) | 2021.04.07 |
---|---|
요한복음 12장 47절-부활절-예수 다시 사셨네 (0) | 2021.04.04 |
요한복음 19장 30절 칼럼 - 궁극의 희생: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0) | 2021.04.02 |
마가복음 10장 34절 -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시다 (0) | 2021.04.02 |
마태복음 27장 46절 칼럼 - 예수님의 부르짖음 이해하기 (0) | 2021.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