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5장 13절 칼럼 - 고난 속에서 기도와 찬송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이 짧은 구절에는 인생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경험과 신앙의 반응이 담겨 있습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고난과 기쁨의 순간을 함께 경험하며, 이를 통해 삶의 깊이를 깨닫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자세와 태도로 임하는지입니다.
삶 속에서 고난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고난은 질병이나 경제적 어려움, 인간관계의 갈등,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 등 다양한 형태로 다가옵니다. 때로는 이러한 고난이 예기치 않게 찾아와 우리의 신앙을 시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난은 단순히 고통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을 더욱 단련시키고,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하나님의 도구일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에서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라는 구절은 바로 이러한 점을 시사합니다. 고난의 때에 우리가 할 일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고난을 이겨내는 힘을 얻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올려드리고, 그의 위로와 도우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단순히 어려움을 해결해달라는 요청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행위입니다. 기도는 우리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발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통해 이루어 가실 계획을 신뢰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향하게 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고난 가운데 기도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깨닫게 합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붙드시고, 아버지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때로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시기도 하고, 때로는 그 상황 속에서 우리가 더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기도는 단순히 결과에 대한 요청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우리의 영혼을 돌보는 과정입니다.
반면, 즐거운 상황에서는 야고보는 “찬송하라”고 권고합니다. 찬송은 기쁨의 순간에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방식입니다. 찬송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아버지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기념합니다. 또한 찬송은 우리의 마음을 기쁨으로 채우며, 그 기쁨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흘러가도록 합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는 것은 진정한 감사의 표현이자 신앙의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역사하셨음을 인정하고, 그 은혜를 주변에 전파하는 힘이 됩니다.
기도와 찬송은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닙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우리가 기도와 찬송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우리의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통로가 됩니다. 기도와 찬송은 우리의 믿음이 현실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방식이며,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붙잡는 힘을 줍니다.
야고보서 5장 13절의 말씀은 우리의 믿음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피할 수 없는 인생을 살아가지만, 그 안에서 기도와 찬송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찬송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기뻐할 때, 우리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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