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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1편 8절 묵상 - 영원한 수호자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이 짧지만 강력한 구절은 하나님의 영원한 신실하심과 보호하심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위로의 메시지가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진리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방향을 잃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불확실함에 휩싸이곤 합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단호하게 선언합니다. 우리의 발걸음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 안에 안전하게 놓여 있다고 말입니다.

삶은 예측할 수 없는 순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때로는 기쁨과 평화가 우리를 감싸지만, 또 다른 때에는 고난과 시련이 우리 앞을 가로막습니다. 이러한 기복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의지할 수 있을까요? 시편 121편은 그 답을 분명히 제시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보호자이자 인도자이시며, 그분의 지키심은 결코 끝나는 법이 없습니다. 이 구절에 담긴 “지금부터 영원까지”라는 표현은 시간의 경계를 초월한 약속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지 오늘 하루나 일시적인 순간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출생부터 죽음, 그리고 그 너머까지 이어지는 영원한 동행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적인 “출입”은 단순히 집을 떠나고 돌아오는 물리적 행위를 넘어 삶의 모든 여정을 상징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며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저녁에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는 때까지,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발걸음을 주의 깊게 살피십니다. 우리가 일터로 향할 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 혹은 낯선 곳을 여행할 때조차 그분의 눈은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보살핌은 우리의 계획된 일정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순간에도 적용됩니다. 갑작스러운 어려움이 닥치거나 예상 밖의 기쁨이 찾아올 때에도, 그분은 여전히 우리 곁에 계십니다.

이 영원한 수호자의 존재는 특히 우리가 약해질 때 큰 위로가 됩니다. 세상은 때로 우리를 압도합니다. 경제적 어려움, 건강 문제, 관계의 갈등 등 수많은 도전이 우리를 흔들어놓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보호는 이러한 외부의 혼란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흔들리지 않는 바위와 같아서, 우리가 어떤 폭풍 속에 있더라도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줍니다. 시편 기자는 이 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하늘과 땅을 지으신 이”로 묘사하며(시 121:2), 그분의 능력이 모든 피조물을 초월함을 강조합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 우리의 수호자라면,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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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절은 또한 우리의 삶에 목적과 방향을 부여합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든,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깊은 평화를 줍니다. 세상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뉴스를 켜면 끊임없는 갈등과 재난 소식이 들려오고, 개인적인 삶에서도 예기치 않은 변화가 우리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이런 혼돈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출입”을 지키시며, 우리가 길을 잃지 않도록 인도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보호를 넘어 적극적인 동행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멀리서 지켜보시는 관찰자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걸어가시는 동반자이십니다.

이러한 신뢰는 우리로 하여금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합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나 현재의 고난이 우리를 무력하게 만들 때, 시편 121편 8절은 우리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줍니다. 하나님의 지키심을 믿는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 대신 소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분의 보호는 우리의 능력이나 상황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강할 때나 약할 때나, 성공할 때나 실패할 때나, 그분의 손은 언제나 우리를 붙들고 있습니다.

결국, “영원한 수호자”라는 개념은 우리의 삶에 궁극적인 의미를 부여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일시적이고 변하기 쉬운 가운데,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히 지속됩니다. 이 진리는 우리가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평화를 찾을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시편 121편은 단순한 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노래하는 찬양이자 우리의 믿음을 북돋는 선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이 말씀을 붙들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출입, 우리의 삶, 우리의 모든 순간이 영원한 수호자의 손 안에 있음을 확신하며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길을 잃고 불확실함에 흔들릴 때마다, 우리는 시편 121편 8절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이 약속은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며, 우리의 마음에 평안을 심어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원한 수호자이시며, 그분의 사랑과 보호는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진리를 마음 깊이 새기고, 그분의 손에 의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우리는 어떤 시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화와 소망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Gr.

 

#시편 121편 8절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the LORD will watch over your coming and going both now and forever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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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