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9편 11절 묵상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과 평안을 주신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과 평안을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단순한 선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우리 삶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깊이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인생은 때로 예측할 수 없는 폭풍과 같습니다. 우리는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가정에서의 갈등, 건강 문제, 혹은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연약함을 느끼고,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을 주신다고 선포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힘”은 단순히 육체적인 힘이 아니라, 내면의 강인함, 인내, 그리고 믿음의 힘을 포함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은 우리가 스스로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시련을 극복하게 해 줍니다. 이는 마치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바위와 같은 확고한 기반을 제공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은 우리의 연약함을 채워주는 원천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2장 9절에서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약함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기회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강하다고 느낄 때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자신의 능력에 의존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힘이 필요한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의 손을 붙잡아 주시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려움 앞에서 좌절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곁에 계시며, 그분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평안을 주십니다. 시편 29편 11절은 하나님께서 “평강의 복”을 주신다고 약속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평안은 단순히 외부의 소란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소란스럽고, 우리는 매일 새로운 도전과 불확실성에 직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감싸는 깊은 안식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6장 33절에서 말씀하신 “너희가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리라”는 약속과도 연결됩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고난을 줄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고난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주십니다.
이 평안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심과 주권을 믿을 때, 두려움은 사라지고 평안이 우리의 마음을 채웁니다. 예를 들어,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다윗의 이 고백은 하나님의 임재가 가져다주는 평안의 힘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은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평안하게 합니다. 이는 마치 거친 바다 위를 항해하는 배가 안전한 항구에 정박하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힘과 평안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을까요? 첫째,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의지한다는 것은 단순히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모든 소망과 기대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잠언 3장 5-6절은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지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우리의 지혜와 능력은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은 무한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할 때, 그분은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필요한 힘과 평안을 공급해 주십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시편 29편은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영광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특히 이 시편은 자연 속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능력을 묘사하며, 그분의 음성이 천둥과 같고, 산을 뛰게 하며, 광야를 흔드신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위엄 앞에서 우리는 경외심을 가지고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찬양은 우리의 초점을 어려움에서 하나님께로 돌리며,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합니다. 찬양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고, 그분께서 우리를 돌보신다는 확신을 얻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시편 29편 11절과 같은 말씀은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 있는 약속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우리의 삶에 적용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힘과 평안을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고, 우리를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인도합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은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꿰뚫는다고 말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분의 약속을 신뢰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힘과 평안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인생의 폭풍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두려움 가운데서도 평안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을 찬양하며, 그분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힘과 평강의 복을 부어 주시기를 간구하며, 그분의 은혜 안에서 굳건히 서기를 소망합니다. 이 약속을 믿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시편 29편 11절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The LORD gives strength to his people; the LORD blesses his people with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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