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9편 7절 칼럼 -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시편 39장 7절은 다윗이 자신의 연약함과 죄악을 깊이 깨닫고, 오직 하나님께만 자신의 소망을 두는 고백입니다. 다윗은 인생의 허무함과 자신의 부족함을 마주하며, 인간의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한계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하나님만이 참된 소망의 근원이심을 고백하며, 모든 기대와 희망을 주님께 맡겼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우리의 삶 역시 연약함과 한계로 가득 차 있지만,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에게 주시는 위로와 힘이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다윗의 고백은 단순한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의 선언입니다. 그는 시편 39편에서 삶의 덧없음을 묵상하며, 인간의 존재가 한낱 그림자와 같다고 토로합니다(시 39:6). 부귀와 명예, 세상의 모든 것은 일시적이며, 영원한 가치를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런 허무 속에서도 하나님께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주권과 사랑을 확신했기에,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모든 소망을 주님께 맡길 수 있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약속하지만, 진정한 만족과 평안은 오직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우리는 종종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 길을 잃고 절망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건강 문제, 인간관계의 갈등, 혹은 내면의 두려움과 불안은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이런 순간, 우리는 다윗처럼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라고 자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의 해결책은 일시적일 뿐이며, 참된 답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의 필요를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1장 28절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 약속은 오늘도 유효합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삶은 단순히 소극적인 기다림이 아닙니다. 그것은 적극적인 믿음의 행위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삶입니다. 다윗은 시편 39편에서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주님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때에 맞춰 우리를 도우십니다. 이사야 40장 31절은 이렇게 약속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은 또한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세상의 염려와 두려움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에 의지할 때, 우리는 참된 평안을 누립니다. 빌립보서 4장 6-7절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소망을 맡길 때, 그분은 우리의 마음을 평안으로 채우시고,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우리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는 삶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며, 그분의 때에 따라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십니다. 시편 23편에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 고백은 하나님께 소망을 둔 자의 확신입니다. 우리의 삶이 흔들리고 불확실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견고한 반석이시며,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소망을 점검합시다. 우리는 무엇을 의지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힘, 지혜, 재물, 혹은 사람들의 도움을 바라고 있지는 않습니까? 다윗처럼 우리의 모든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그분께 전적으로 의지합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소망을 이루어 주실 것이며, 우리를 끝까지 붙드실 것입니다. "주여,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라는 고백이 우리의 삶의 중심이 되길 소망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But now, Lord, what do I look for? My hope is in you.
#시편 39편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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