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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1장 15-16절 묵상 - 당신도 거룩할 수 있습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베드로전서 1:15-16)

우리는 ‘거룩’이라는 말을 들으면 흔히 종교적이거나 특별한 사람만이 도달할 수 있는 경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거룩함이 특정한 사람들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삶의 방향이라고 말합니다.  

1. 거룩함이란 무엇인가?
‘거룩’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윤리적으로 깨끗하거나 도덕적인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거룩함은 ‘구별됨’을 뜻합니다. 즉, 세상의 일반적인 방식과는 다른 삶을 의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이 정해 놓은 기준을 따라 살아갑니다. 성공, 돈, 명예가 인생의 목표가 되고, 때로는 그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런 삶이 아니라, 다른 목적을 향해 부르셨다고 말합니다.

2. 왜 거룩해야 하는가?
본문에서 사도 베드로는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에,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도 거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좋은 스승을 따라가는 제자가 스승의 삶을 닮아가는 것처럼,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은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은 거룩함이 인간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거룩한 길로 초대하셨고, 그분과의 관계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3. 거룩한 삶이란 어떤 삶인가?
거룩함은 종교적인 의식을 잘 지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거룩한 삶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말과 행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떤 가치를 따라 살아가는지가 거룩함을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경쟁 속에서 남을 짓밟고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할 때, 거룩한 사람은 정직함과 배려를 선택합니다. 세상이 분노와 미움을 부추길 때, 거룩한 사람은 용서와 사랑을 선택합니다.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살기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 섬기는 것이 거룩한 삶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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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도 거룩해질 수 있을까?
어떤 사람들은 ‘나는 부족하고 실수도 많아서 거룩해질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불러 주셨다고 말합니다. 즉, 거룩함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완벽한 선택을 할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단하고, 하루하루 작은 선택을 통해 변해갈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정직한 말, 조금 더 친절한 행동, 조금 더 용서하는 마음을 선택하는 것이 거룩한 삶의 시작입니다.

맺음말: 새로운 삶을 향한 초대
거룩한 삶은 종교적인 사람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은 세상의 방식에서 벗어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찾는 삶입니다. 성경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원한다면, 오늘부터 작은 변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한 길로 초대하시며, 그 길을 함께 걸어가기를 원하십니다.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지금까지 ‘거룩’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가? 세상의 방식과 다른 삶을 사는 것이 왜 중요한가?
2. 내가 일상 속에서 ‘거룩한 선택’을 해야 할 순간들은 언제였는가? 그때 나는 어떤 선택을 했는가?
3. 하나님이 나를 거룩한 삶으로 초대하셨다면, 오늘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는 무엇인가?

기도합시다:

거룩하신 하나님, 주님께서 저를 거룩한 삶으로 부르셨음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때로는 세상의 기준을 따라가고 싶고,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어려울 때도 있지만, 주님께서 함께하시면 가능하다는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작은 선택 속에서 주님의 뜻을 따를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제 삶이 점점 주님을 닮아가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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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