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시편 23편 4절 칼럼 - 두려움을 헤쳐나가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이 말씀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깊은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인생의 여정은 예측할 수 없으며, 누구에게나 두려움과 불확실성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그런 순간에도 혼자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신앙 안에서 우리는 안정과 평안을 찾을 수 있으며, 두려움에 지지 않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상기하게 됩니다.
오늘날 세상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줄 만한 요소로 가득합니다. 정치적 불안, 경제적 혼란, 각종 재난, 그리고 개인적인 문제들은 우리에게 무거운 짐으로 다가옵니다. 뉴스나 미디어를 통해 하루가 멀다 하고 불확실성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면서 두려움은 어느새 삶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인간이 가지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시편 기자가 강조하듯, 우리는 두려움 속에 빠져 지배당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아버지가 주시는 평안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에게 힘과 안정감을 주며, 두려움에 매여 살 필요가 없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이 구절에서 묘사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우리 삶에서 마주치는 여러 어려움을 상징합니다. 누군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은 건강 문제나 인간관계의 갈등으로 마음이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은 우리를 위협하며 두려움에 잠식되게 합니다. 하지만 시편 기자는 그러한 골짜기를 다닐 때조차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두려움 속에서 발을 딛고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의 원천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지키시고, 지팡이와 막대기로 우리의 발걸음을 보호해 주십니다. 이 두 가지 도구는 목자가 양을 보호하고 인도하는 데 쓰이는 도구로, 우리를 지켜주고 안전하게 인도하는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를 상징합니다.
삶의 여정에서 어두운 골짜기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고난과 역경은 우리 인생의 일부분이며, 때로는 신앙을 가진 사람들조차도 깊은 두려움 속에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두려움을 느낀다는 사실이 우리의 신앙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두려움 속에서 우리는 더욱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의지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아버지께 의지할 때, 우리는 스스로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평안을 얻고, 이 평안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문제 속에서도 평안과 안정을 느끼게 해줍니다.
우리 각자가 직면한 두려움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일상의 사소한 걱정일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큰 생의 위기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두려움 앞에서 우리는 홀로 서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돌보신다는 확신이야말로 시편 기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입니다. 두려움이 다가올 때, 우리는 시편 기자의 고백을 우리의 신앙 고백으로 삼아,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두려움은 우리를 얽매이게 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고 신뢰할 때 그것은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도구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순간에 직면하여 하나님께 의지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믿음이 깊어지는 과정의 일환입니다. 이는 마치 신앙의 근육이 훈련되고 강화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신뢰하며 두려움과 맞설 때 우리는 더욱 강인한 믿음의 사람으로 거듭나며, 세상의 어떤 위협과도 당당히 맞설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과 함께라면 우리는 어느 순간에도 넘어지지 않고, 진정한 평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시편 기자의 말씀은 우리에게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메시지는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며,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의지할 때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더라도,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는 우리의 안전을 지키고 인도하며, 결국 우리를 위로와 평안으로 인도하십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시편 23장 4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Even though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I will fear no evil, for you are with me; your rod and your staff, they comfor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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