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에베소서 5장 10절 칼럼 - 빛의 자녀로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라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에베소서 5장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10절은 우리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있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히 도덕적이거나 윤리적인 삶을 사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란 곧 그분의 뜻을 발견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시험하여 보라’는 권면의 의미 - 사도 바울은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시험하다’는 헬라어로 '노력' (도키마조)인데, 이는 어떤 사물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분별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그 선택의 기준은 단순히 옳고 그름을 넘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지를 분별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다양한 가치를 제시합니다. 성공, 명예, 부, 권력과 같은 것들이 삶의 기준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가?”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세상의 기준과 맞아떨어지는지를 고민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그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지를 시험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의 기준 -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지를 알 수 있을까요?
첫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야 합니다. 시편 119:105에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고백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는 빛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삶을 돌아볼 때, 우리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길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둘째,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 에베소서 5장 앞부분에서 바울은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 5:8)고 말합니다. 빛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시며,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지 아닌지를 분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셋째, 우리의 삶이 선함과 의로움과 진리의 열매를 맺는지 살펴야 합니다. - 에베소서 5:9은 빛의 열매가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다”고 말씀합니다. 선함은 우리의 동기와 행위가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끼치는 것을 의미하며, 의로움은 하나님의 공의에 따라 바르게 사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아버지의 성품에 일치하는 삶을 말합니다. 이러한 열매들이 우리의 삶에서 나타날 때,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의 결과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은 우리의 영혼에 평안과 기쁨을 가져다주며,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또한, 그러한 삶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8:29에서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때, 주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에베소서 5:10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정체성과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 우리는 빛의 자녀로서 세상 가운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삶은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선함과 의로움과 진리의 열매를 맺는 삶입니다. 오늘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험해 보고, 그 길을 선택하여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ps: 진주충만교회mc.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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