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제목: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요한복음 15장 9절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요한복음 15장 9절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사랑의 깊이를 설명하는 구절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 사이의 완전한 사랑의 관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됩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통해 강조하신 것은 바로 우리가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 사랑 안에 거할 수 있을까요?
첫째, 예수님의 사랑은 일방적인 은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완벽하거나 주님의 기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사랑은 먼저 주어졌고, 제자들은 그 사랑 안에서 성장하고 변화되어 갔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어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저 그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 사랑 안에 거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노력이나 행위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무조건적인 은혜와 사랑입니다.
둘째, 사랑 안에 거한다는 것은 단순한 감정적 상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사랑은 변함없고 영원한 사랑이지만, 그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은 우리의 삶 속에서 그 사랑을 실천하고 유지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요한복음 15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랑을 행위로 나타내라고 하십니다. 사랑은 말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삶 속에서 표현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그 사랑을 서로 나누고, 이웃을 섬기며,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으로 사랑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셋째,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할 때 우리는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세상이 주는 일시적이고 불완전한 사랑과는 달리,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내면의 깊은 기쁨을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할 때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한복음 15:11)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우리 삶의 목적과 방향을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찾고, 주님 안에서 만족과 평안을 누릴 때 비로소 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사랑 안에 거한다는 것은 관계를 의미합니다. 예수님과의 관계, 그리고 주님의 사랑을 받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참된 공동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 공동체는 세상의 기준과 가치관과는 다른 원리로 운영됩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경쟁이 아닌 희생, 이기심이 아닌 나눔, 미움이 아닌 용서를 요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은 그저 느끼기만 하고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야 하는 책임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태복음 5:14)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를 사랑할 때 세상은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요한복음 15장 9절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의 깊이와 그 사랑 안에 거할 때 우리가 경험하게 되는 기쁨과 평안을 가르쳐줍니다. 이 사랑은 우리를 변화시키고, 서로를 사랑하며,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삶으로 인도합니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며 그 사랑을 세상에 나누는 것이야말로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5:12)는 주님의 명령을 기억하며, 그 사랑 안에서 날마다 거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t.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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