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Jesus Compassion Column
마태복음 9장 36절 칼럼 - 예수의 긍휼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마태복음 9장 36절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군중에 대한 예수님의 동정심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를 봅니다.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이 짧은 구절에는 예수님의 마음속 깊은 사랑과 연민이 담겨 있습니다. 주님의 사역과 메시지의 중심에는 항상 연약한 자들과 상처받은 자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 구절은 단순한 동정심의 표현 이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지 사람들의 고통을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행동으로 주님의 긍휼을 실천하셨습니다. 질병을 치유하시고, 굶주린 자를 먹이시며, 소외된 자들에게 다가가셨습니다. 주님의 긍휼은 정적인 감정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이 긍휼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종종 개인주의와 경쟁 중심의 문화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로 인해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하거나 심지어 그것을 간과하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삶을 묵상할 때 우리는 우리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필요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직시하고 우리의 손과 발을 사용하여 돕는 것이 예수님의 본을 따르는 길입니다.
예수님께서 군중을 보시고 느끼셨던 그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단순히 감정적인 반응이 아니라, 그들의 본질적인 상태를 보셨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목자 없는 양"이라는 표현은 보호받지 못하고 방향을 잃은 상태를 상징합니다. 이것은 현대 사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많은 사람이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마음의 안식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며, 진정한 위로와 사랑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들에게 우리는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요?
첫째, 우리는 경청하는 태도를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필요를 보셨고 그들의 아픔을 들으셨습니다. 우리도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보다, 그들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들어주는 것이 때로는 더 큰 위로가 됩니다.
둘째, 작은 실천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로 많은 사람을 먹이신 것처럼, 우리의 작은 선행도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 커다란 긍휼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셋째, 끊임없이 사랑을 선택해야 합니다. 세상은 때로 우리의 선행을 의심하거나 우리의 의도를 왜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사랑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은 조건 없이 베풀어졌으며, 우리도 그러한 사랑을 실천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이러한 삶의 자세는 단지 우리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주변 사람들에게 긍휼과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는 존재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것입니다. 특히 고난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그들을 위로하고 함께하는 모습은 예수님의 복음을 가장 생생하게 증거하는 방법입니다.
마태복음 9장 36절은 우리에게 연민의 깊은 본질과 그 연민이 실천으로 이어질 때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군중을 보며 그들의 고통을 인식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 직접 행동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긍휼은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작은 친절에서부터 진정한 희생적 사랑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긍휼을 기억하며,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주님의 사랑과 연민을 나타내도록 노력합시다.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믿으며 말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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