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구절강해] 로마서 12장 15절 강해 - 함께 기뻐하고, 함께 울라
제목: 함께 기뻐하고, 함께 울라
본문: 로마서 12장 15절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본 말씀은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 간에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한 구절로, 우리에게 참된 사랑과 공감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줍니다. 이 짧은 구절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세 가지 포인트로 나누어 살펴보고, 우리의 삶에 적용할 방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참된 사랑의 표현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라)
로마서 12장 15절에서 바울은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단순히 상대방의 기쁨에 동참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축복받고, 기쁨을 느끼며 감사할 일이 있을 때 함께 기뻐해 주는 것이야말로 참된 사랑의 한 표현입니다.
-사랑의 실천: 고린도전서 13장 6절에서는 사랑에 대해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라고 말합니다. 참된 사랑은 서로의 기쁨을 나눌 때 더욱 풍성해지며, 공동체 안에 진정한 연대감을 만들어줍니다. 우리가 타인의 성공이나 행복에 대해 시기심이 아닌 기쁨으로 반응할 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겸손과 희생*: 빌립보서 2장 3-4절에서는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말합니다. 이는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을 우선시하는 겸손한 태도를 가지라는 의미입니다. 함께 기뻐하는 마음에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누군가의 성공과 행복을 온전히 축하해 주기 위해서는 자신의 자존심과 비교의식을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로 동참*: 요한삼서 1장 2절에서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다른 이들의 기쁨을 위해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기쁨은 단순히 감정적인 동참이 아닌, 상대방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축복해 주는 것에서 나옵니다.
-적용: 서로의 기쁨에 축복으로 반응하라 - 상대방의 기쁨과 성공을 축하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그들의 복을 인정하는 태도를 가지십시오. 시기나 질투가 아닌, 진정으로 축복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2. 진정한 공감의 능력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로마서 12장 15절의 두 번째 부분은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라는 권면입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안에서 단순한 위로 이상의 깊은 공감을 요구합니다. 누군가 슬퍼할 때 그들의 아픔에 진정으로 공감하고 함께 아파할 줄 아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함께하는 고통: 갈라디아서 6장 2절에서는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라고 명령합니다. 이는 우리가 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무거운 짐을 나눠 짊어질 때,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연대감을 경험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때로 다른 사람의 슬픔이나 고통을 부담스럽게 느낄 때도 있지만,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눌 때 우리의 마음은 더욱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됩니다.
-위로의 역할: 고린도후서 1장 4절은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은 위로로서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위로를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함께 울 때, 그 눈물 속에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고, 진정한 평안을 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본보기: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1장 35절에서 나사로의 죽음을 애도하며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슬픔을 외면하지 않으셨고, 고통 속에서도 함께 울며 공감하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본을 받아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의 아픔 속에 들어가 위로와 소망을 전해야 합니다.
-적용: 함께 울기 위해 마음을 열라 - 우리의 감정을 숨기기보다는 서로의 슬픔에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상대방의 아픔을 듣고, 그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것이 때로는 그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3. 참된 연합의 공동체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공동체)
로마서 12장 15절은 단순히 개별적인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것을 넘어서,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하나 되는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는 진정한 사랑과 연합의 정신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교회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한 몸의 사역: 고린도전서 12장 26절은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나니"라고 말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며,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연대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각자가 독립된 존재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사랑의 연합*: 요한복음 13장 34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가 사랑을 통해 하나 됨을 요구합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때 그 사랑은 더욱 깊어지고,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의 공동체로 성장하게 됩니다.
-영적 성숙의 증거: 에베소서 4장 15-16절에서는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라고 언급하며,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성장을 이루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서로의 감정에 공감하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것은 우리의 영적 성숙을 증명하는 표지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성도들 안에서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나눌 때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점점 더 성숙해지는 모습입니다.
-적용: 공동체를 위한 기도를 지속하라 - 기쁨과 슬픔을 나눌 때,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며, 아버지의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할 힘을 줍니다.
결론[Conclusion]:
결론적으로, 로마서 12장 15절의 말씀은 우리의 삶 속에서 진정한 사랑과 공감을 실천하라는 초대입니다.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것은 단순한 감정적 동참을 넘어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나타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공감과 사랑의 본을 따라, 우리의 교회와 신앙 공동체가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더욱 성숙한 사랑의 공동체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로마서 12장 15절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Rejoice with those who rejoice; mourn with those who mo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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