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2021. 11. 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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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의 말씀칼럼] 아모스 5장 24절 칼럼 - 정의인가 우리인가?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아모스 5장 24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이 구절은 수세기 동안 수많은 신앙인들과 정의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 도전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날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습니까? 정의란 과연 무엇이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요?

현대 사회는 정의라는 개념을 끊임없이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사회적 이슈가 얽히고설킨 현실에서 정의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기준으로 이해되기보다는, 종종 각자의 관점에 따라 해석되는 주관적인 개념으로 변질되곤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정의는 정말로 모두에게 공평하게 제공되고 있는가?” 아니면 “정의라는 이름 아래 일부 특권층만이 혜택을 누리고 있는가?”

우리는 경찰의 폭력, 인종 차별, 경제적 불평등과 같은 문제 속에서 이러한 질문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단순히 개인적인 잘못이 아닌, 사회 구조 자체에 뿌리 깊이 박힌 제도적 문제들을 드러냅니다. 여기서 현실은 분명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구조적 문제들을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한, 정의는 공허한 외침에 그칠 뿐입니다. 진정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말로만 정의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가 필요합니다. 첫째, 권력을 가진 이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권력은 그 자체로 정의를 왜곡하거나 억압하는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책임의식이 없다면 공정함은 요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의 경험과 이야기는 우리가 정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들의 필요를 반영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셋째, 모두를 위한 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집단적 노력이 요구됩니다. 이는 단순히 법과 제도의 변화를 넘어, 사람들 사이의 인식과 태도에도 변화를 일으켜야 함을 의미합니다.

정의와 공의가 물과 강처럼 흐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헌신이 필요합니다. 정의는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집니다. 아모스의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정의는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과연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정의는 우리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사명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정의는 물처럼 풍성하게, 공의는 강처럼 마르지 않게 흐를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아모스 5장 24절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But let justice roll on like a river, righteousness like a never-failing st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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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