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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3장 18절 묵상 - 생명 나무와 같은 지혜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지혜는 단순한 지식의 집합체가 아닙니다.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서 비롯되며, 삶 전체를 바르게 이끄는 방향성과 생명의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 지혜를 “생명 나무”로 묘사합니다. 이는 단지 유익한 것이 아니라, 영혼을 살리고 존재를 회복시키는 근원적인 생명을 말하는 것입니다.

창세기의 에덴동산에는 생명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생명과 교제를 상징했습니다. 인간이 죄로 인해 그 나무로부터 끊어진 이후, 생명은 더 이상 자명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금 사람에게 생명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발견되는 '지혜'입니다.

잠언 3장 18절은 지혜를 단순히 유익한 것으로 보지 않고,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고 선언합니다. 이 말은 지혜를 소유하는 것이 곧 생명 그 자체를 소유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영혼의 갈급함을 채우고, 혼란스러운 삶에 질서를 부여하며, 고난 중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뿌리내리게 하는 지혜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생명의 원천입니다.

지혜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잠언 전체를 통해 반복되는 메시지는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 이라는 것입니다(잠 1:7). 하나님을 경외할 때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받아들입니다. 이것이 지혜의 시작이며, 그 지혜는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합니다.

또한 본문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여기서 ‘복되다’는 말은 단지 물질적인 풍요나 성공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마음이 평안하고, 하나님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복된 상태를 말합니다. 세상은 다양한 방식으로 성공과 복을 정의하지만, 성경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지혜를 소유한 사람을 가장 복된 자로 정의합니다.

이러한 지혜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5절은 말합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우리는 지혜가 부족할 때, 주님 앞에 나아가 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꺼이 우리에게 그 지혜를 허락하십니다.

오늘날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내 뜻과 세상의 흐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시선으로 삶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지혜는 단지 어려운 결정을 잘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반을 생명력 있게 만듭니다. 그것이 바로 지혜가 생명 나무라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우리는 다시금 묻습니다. 나는 무엇을 얻고자 애쓰고 있는가? 진정으로 생명을 주는 지혜를 구하고 있는가? 그 지혜를 얻기 위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구하고 있는가? 세상에 휩쓸리는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지혜를 사모하는 자가 됩시다. 그리할 때 우리의 삶은 생명 나무처럼 풍성하게 열매 맺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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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지혜를 어디서 얻고 있는가? 세상의 소리인가, 하나님의 말씀인가?

2. 지금 내 삶에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영역은 무엇인가?

3.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지혜를 얻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은 무엇일까?

기도합시다:

지혜의 근원이신 아버지 하나님,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주 앞에 엎드립니다. 주의 말씀을 통해 참된 지혜를 얻고, 생명으로 이끄시는 그 길을 걷게 하소서.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나의 삶을 분별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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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