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묵상2025. 5. 31. 06:10
728x90
반응형

마태복음 6장 32절 묵상 - 아버지께서 아신다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필요를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 앞으로의 계획, 노후, 자녀 문제 등, 마음을 무겁게 하는 현실적인 염려들이 끝이 없습니다. 그런 염려는 때로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보다 세상의 염려에 붙잡힌 존재로 살아가게 만듭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해 우리 삶의 중심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마태복음 6장 32절에서 주님은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이방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 대신 눈에 보이는 필요와 문제에만 집중합니다.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오로지 현재의 염려에 묶여 살아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놀라운 진리를 선포하십니다.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우리가 무엇이 필요한지 아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아신다”입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전지하신 분으로서 정보를 아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깊이 이해하시고, 돌보시는 분으로서 우리의 필요를 아십니다. 그분은 아버지로서 자녀들의 형편을 정확히 알고 계시며, 그것에 따라 선하게 응답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염려 대신 신뢰를 선택하라고 초대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시라는 진리가 단순한 교리가 아니라 실제 삶의 힘이 될 때, 우리는 염려에서 자유로워지고,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것을 구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에 사로잡히는 삶은 믿음의 삶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다면, 그분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오늘을 살아야 합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아버지께서 아신다”는 이 한 문장을 마음에 새겨보십시오. 우리가 설명하지 않아도, 다 말하지 않아도, 깊은 탄식 가운데 있을 때에도, 아버지 하나님은 이미 아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식으로 응답하십니다.

반응형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요즘 어떤 염려에 마음이 사로잡혀 있습니까? 그 염려가 나를 어떻게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있습니까?

2. “하늘 아버지께서 아신다”는 말씀을 나는 실제 삶에서 얼마나 신뢰하고 있습니까?

3. 염려 대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기 위해 오늘 나는 어떤 결단을 할 수 있을까요?

기도합시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제 삶의 필요와 형편을 아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내 염려가 크지만, 주님의 사랑은 더 크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나의 필요를 아시는 아버지를 의지하며, 먼저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728x90
반응형
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