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제목: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예수님
마가복음 1장 8절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마가복음 1장 8절은 요한이 예수님에 대해 언급한 말씀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이 구절은 요한의 사역과 예수님의 사역 간의 중요한 차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죄의 회개를 상징하는 의식이었으나,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를 나타내며, 이는 우리의 영적 변화와 내면의 본질적인 변화를 이끕니다.
요한의 물 세례는 회개와 죄 사함을 위한 준비 단계였습니다.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첫걸음으로서, 물 세례는 외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지만, 그것만으로는 인간의 영혼을 완전히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요한은 이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기에, 자신이 베푸는 세례는 예수님이 오실 길을 준비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요한의 사역은 임박한 구원을 알리는 예언적 사역이었으며, 그 자체로는 완전한 구원을 이룰 수 없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반면, 예수님이 주시는 성령의 세례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성령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과 임재를 의미하며,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단순한 외적인 의식이 아니라, 내면의 변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신다는 것은, 주님이 죄의 용서뿐만 아니라 새로운 삶을 위한 능력까지도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성령을 통한 세례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고, 우리를 하나님과 깊이 연결시켜줍니다.
성령의 세례는 단순히 과거의 죄를 씻어내는 것을 넘어서서,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시키는 과정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따라서 성령의 세례는 단순한 회개가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의 초대이자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힘을 공급받는 것입니다.
이 구절은 현대의 우리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우리는 종종 외적인 종교적 의식에만 치중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변화는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우리의 마음과 영혼 깊은 곳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성령의 세례를 통해 우리는 죄로부터 자유로워지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속적인 회개와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는 일생에 걸쳐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결론적으로, 마가복음 1장 8절은 우리에게 예수님이 주시는 성령의 세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물로 하는 세례가 회개와 죄의 용서를 상징한다면, 성령의 세례는 우리의 내면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가능하게 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가 진정으로 성령의 세례를 통해 변화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P.S: 진주충만교회
이미지 출처: 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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