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6편 11절 칼럼 - 역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함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시편 56편 11절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이 말씀은 우리가 인생에서 어려운 상황과 역경에 직면할 때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력하게 일깨워 줍니다. 우리의 삶은 때때로 예상치 못한 도전과 고난을 동반하며, 우리는 그 가운데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성경 구절은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할 때 두려움에 지배당하지 않고 평안을 누릴 수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오늘날의 세상을 돌아보면 불확실성과 위기의 연속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건강 문제, 경제적 어려움, 인간관계에서의 갈등과 같은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전쟁, 기후 변화, 경제 불황 등의 문제로 인해 많은 사람이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인간적인 관점에서 보면 문제의 무게에 짓눌려 낙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바로 하나님을 신뢰함으로써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단순히 우리의 문제가 사라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믿음이 있다고 해서 어려움이 없어진다면 우리는 더 이상 성장할 기회도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신앙의 여정에서 역경을 만날 때 비로소 우리의 믿음이 더욱 단단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세상에서 환난을 당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동시에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라고 하시며 소망을 주셨습니다(요한복음 16:33).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할 때 얻게 되는 가장 큰 축복 중 하나는 평안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문제 자체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실 하나님께로 향할 때,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과 신실하심 안에서 참된 안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떠나거나 버리지 않으십니다(신명기 31:6). 따라서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며 최선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해야 합니다. 우리의 염려와 두려움을 하나님께 아뢰며 아버지의 인도하심을 구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평안을 주십니다(빌립보서 4:6-7).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해야 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사랑에 대한 약속이 가득합니다. 이 약속을 붙잡을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셋째, 공동체 안에서 신앙을 나누며 서로 격려해야 합니다. 함께 기도하고 믿음을 나누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욱 강해지고, 하나님의 임재를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편 56편 11절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때때로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수도 있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아버지의 사랑과 신실하심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신뢰할 때, 두려움이 아닌 평안과 소망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의 걸음을 내딛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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