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구절강해]
히브리서 10장 35절 강해 -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히브리서 10장 35절은 신앙의 여정을 걷는 성도들에게 주어진 강력한 격려와 도전의 말씀입니다. 본문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의 담대함을 포기하지 않을 때, 큰 상이 기다리고 있음을 약속합니다. 이 구절은 초대교회의 박해와 어려움 속에서 믿음을 지켰던 성도들에게 특별히 중요한 메시지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현대의 삶 속에서 어떻게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담대함의 본질
히브리서 10장 35절에서 "담대함"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파르레시아"(παρρησ?α)입니다. 이는 '자신감'이나 '확신', '공개적으로 말하는 용기'를 뜻합니다. 성경에서 담대함은 단순한 인간적 용기가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신앙적 확신을 의미합니다. 이는 두려움을 넘어서는 힘이며, 우리의 믿음과 소망의 기초가 됩니다.
-관주: 다윗의 담대함: 사무엘상 17장에서 다윗은 골리앗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담대함을 보였습니다. 그의 담대함은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 사도들의 담대함: 사도행전 4장에서 베드로와 요한은 산헤드린 앞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복음을 전하는 데에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담대함은 성령의 충만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적용: 우리가 직장에서, 가정에서, 혹은 사회 속에서 하나님을 증거할 때에도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소리 높여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확신과 신뢰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2. 담대함의 장애물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는 권고는, 우리의 담대함이 위협받는 상황이 있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신앙생활 속에서 우리의 담대함을 흔들 수 있는 여러 장애물이 존재합니다.
1) 두려움: 두려움은 담대함의 가장 큰 적입니다. 우리가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약화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4장에서 물 위를 걷는 베드로에게 두려움을 극복하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마태복음 14:31)
2) 세상의 유혹: 세상의 재물, 명예, 쾌락은 우리의 담대함을 약화시키는 또 다른 요인입니다. 마태복음 6:24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세상적인 것에 매여 있을 때, 하나님을 향한 담대함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3) 실패의 경험: 과거의 실패는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다시 도전하려는 의지를 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실패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지만, 회복의 은혜로 인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변화되었습니다.
4) 공동체의 부재: 신앙의 여정에서 혼자 걷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히브리서 10장 24-25절은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믿음의 공동체는 담대함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담대함의 상급
히브리서 10장 35절은 "담대함이 큰 상을 얻느니라"고 말합니다. 이 상급은 단순히 물질적인 보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의미합니다.
1) 영적 상급: 담대함은 우리의 신앙 성숙과 연결됩니다. 야고보서 1장 12절은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담대함으로 믿음을 지킬 때, 하나님께서는 생명의 면류관을 주십니다.
2) 관계적 상급: 담대함은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합니다. 다니엘서 3장에서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담대함으로 풀무 불에 들어갔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셨습니다. 담대함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경험하게 하는 통로가 됩니다.
3) 궁극적 상급: 우리의 담대함은 최후의 심판 날에 영광스러운 보상으로 나타납니다. 마태복음 25장에서 예수님은 충성된 종들에게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칭찬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담대함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갈 때 받을 궁극적 상급을 나타냅니다.
결론[Conclusion]: 담대함을 붙들라
히브리서 10장 35절은 단순한 권면이 아니라, 신앙의 여정을 완주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약속입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박해와 고난 속에서도 담대함을 잃지 않았고,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도 동일한 도전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담대함은 우리에게 주어진 믿음의 선물이며, 이를 지키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우리가 두려움과 유혹, 실패의 경험을 이겨내고 담대함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동시에 우리는 아버지의 상급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담대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두려움과 죄를 이기셨기에, 우리는 주님을 믿음으로 담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담대함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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