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시편 126편 5-6절 칼럼 -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의 축복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5-6은 인생의 깊은 진리를 담고 있는 구절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이 말씀은 단순히 농사의 원리를 넘어, 우리의 삶과 신앙 여정에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먼저, 씨를 뿌리는 행위는 노력과 헌신을 상징합니다. 농부는 씨를 뿌릴 때마다 확신할 수 없는 미래를 바라보며 수고를 감수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에서도 뿌리는 씨앗은 우리의 기도, 섬김, 선행,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순종의 행위들입니다. 그러나 씨를 뿌리는 과정이 항상 기쁨으로 가득 차 있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고난과 눈물이 수반됩니다. 이 눈물은 실패와 상처에서 비롯될 수도 있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간절함에서 비롯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절은 눈물을 흘리는 것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약속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아시고, 그것을 통해 놀라운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눈물은 단지 고통의 표현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에게는 희망과 믿음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씨를 뿌릴 때 흘린 눈물은 단순한 상처나 고통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기쁨과 감사의 열매로 변화됩니다.
특히, 시편 기자는 씨를 뿌리는 자가 반드시 "기쁨으로 거둔다"고 선언합니다. 여기서 "기쁨"은 단순히 감정적 만족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충만한 축복을 의미합니다. 울며 씨를 뿌리던 순간이 기쁨으로 가득 찬 수확의 순간으로 바뀌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과 신실하심에 근거합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수고와 눈물을 잊지 않으시며, 우리가 아버지를 신뢰하며 뿌린 씨앗들이 반드시 열매 맺게 하십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은 때로 눈물과 고난의 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씨를 뿌리는 삶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가족과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순종하는 우리의 모든 수고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열매 맺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이 어떠한 상황에 있든지,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며 씨를 뿌리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말씀은 공동체적 차원의 적용을 강조합니다. 씨를 뿌리는 자가 혼자 수확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기쁨과 감사 속에서 열매를 거두는 장면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교회와 공동체가 함께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섬길 때, 하나님께서는 공동체 전체를 통해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결론적으로, 시편 126:5-6은 고난 중에도 희망을 놓치지 않고, 믿음으로 씨를 뿌리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축복을 약속합니다. 오늘 우리 삶의 자리에서, 비록 눈물이 흐를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씨를 뿌리는 우리의 손길이 결국 기쁨의 단을 거두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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