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2024. 12. 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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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의 말씀칼럼] 마태복음 5장 14절 칼럼 - 빛으로 세워진 도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 중에 하신 말씀으로, 제자들에게 주어진 정체성과 사명을 강력하게 나타냅니다. 우리가 세상의 빛으로 부름받았다는 사실은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태도, 행동을 통해 드러나야 할 사명입니다.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할 때, 우리는 빛의 의미와 그것이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먼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선언은 우리의 존재가 이미 하나님 안에서 빛의 본질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빛은 어둠을 물리치고 길을 비추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단순히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삶을 사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진리를 드러내고 아버지의 사랑을 세상 가운데 전달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세상"은 온 인류를 포함하며, 빛을 필요로 하는 어두운 영역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삶이 단순히 개인적 만족이나 성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을 비추는 도구로 쓰임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둘째,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라는 말씀은 우리가 빛의 역할을 감당할 때 자연스럽게 세상에 드러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산 위의 동네는 그 위치 때문에 누구에게나 잘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진리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의 말과 행동은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우리의 삶이 세상의 관심을 끌기 위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빛은 자신을 위해 빛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밝히고 어둠 속에 길을 보여주기 위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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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명은 단순히 교회 안에서의 활동이나 특정 순간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적인 삶, 가정, 직장, 사회에서 우리가 빛으로 존재할 때, 그것이 진정한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 말씀을 주셨을 때, 주님은 단지 그들의 지식이나 열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을 아셨습니다. 빛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말씀은 우리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지금 빛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는가?” 우리의 삶이 세상에 빛을 비추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우리가 숨겨진 등불처럼 빛을 가리고 있지는 않은지, 또는 우리의 빛이 다른 사람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주거나 혼란을 일으키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5:14은 우리에게 분명히 도전합니다. 우리의 정체성과 사명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빛의 삶을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산 위의 동네처럼, 우리의 삶이 자연스럽게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빛을 비추는 존재입니다. 그 사명을 기억하며 오늘도 빛으로 살아갑시다.

ps: 진주충만교회cg.

 

이미지 출처: 온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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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