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누가복음 17장 10절 칼럼 - 우리는 무익한 종입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이 구절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성취에 대해 자랑하지 말고, 오히려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감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종종 성취와 성공에 집착합니다. 좋은 학벌, 높은 직위, 많은 재산 등은 개인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러한 세속적 가치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우월감을 느끼거나,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생각은 하나님 앞에서 무익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가 합당치 않은 종임을 상기시켜 주십니다. 우리의 행위나 노력으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조건 없이 그 사랑과 은혜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 사실을 깊이 깨닫는 것이 겸손의 출발점입니다.
우리가 무익한 종임을 깨달을 때, 우리의 삶의 태도는 변할 것입니다. 첫째,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자신의 성취에 대해 자랑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인정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데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시간과 재능, 그리고 자원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헌신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교회 봉사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진실하게 살아가는 것, 다른 사람을 돕는 것, 그리고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 모두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입니다.
셋째,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더 쉽게 용서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께 얼마나 많은 용서를 받았는지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가치한 종임을 깨닫는 순간, 다른 사람의 연약함과 실수를 이해하고 용납하는 데 더 큰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무조건적으로 용서하셨듯이, 우리도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고 그 사랑을 깨달을수록, 우리는 더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고, 우리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분의 사랑을 보여주는 증거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우리의 정체성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무익한 종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귀히 여기시고 사용하십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크나큰 감사와 겸손을 불러일으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우선으로 삼아야 하며, 용서와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무익한 종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진정한 본분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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