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구절강해2025. 4. 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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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4장 20절 강해 - 참된 예배의 장소와 본질

제목: 참된 예배의 장소와 본질
본문: 요한복음 4장 20절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요한복음 4장 20절에서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과 대화하며 예배의 장소에 대한 논쟁을 제기합니다. 그녀는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라고 말하며, 예배의 장소에 대한 오랜 갈등을 드러냅니다. 이 질문은 단순히 지리적 장소를 묻는 것이 아니라, 참된 예배의 본질과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에 대한 깊은 신학적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참된 예배의 장소와 본질을 세 가지 요점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성경의 다른 구절들을 통해 그 의미를 확장하며,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결론에서 서술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1. 예배의 장소는 더 이상 지리적 장소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마리아 여인은 그리심 산과 예루살렘이라는 두 장소를 언급하며 예배의 올바른 장소에 대해 묻습니다. 당시 유대인과 사마리아인 사이에는 예배의 장소를 둘러싼 오랜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질문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십니다. 요한복음 4장 21절에서 예수님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오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배가 특정 장소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선언입니다.

-관주: 시편 139:7-10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이 말씀은 하나님의 임재가 모든 곳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배는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히브리서 10:19-22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가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음을 강조합니다. 이제 예배는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든 곳에서 가능합니다.

-적용: 오늘날 우리는 교회 건물이나 특정 장소에 예배를 제한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정, 직장, 일상의 모든 순간이 예배의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고 있는가입니다. 예배의 장소가 더 이상 물리적 공간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자유와 책임을 동시에 줍니다.

2. 참된 예배는 영과 진리로 드려져야 한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4장 23-24절에서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고 말씀하시며 예배의 본질을 정의하십니다. 여기서 ‘영’은 성령의 인도하심과 우리의 내면적 헌신을,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의 성품을 의미합니다. 참된 예배는 형식이나 외적인 의식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예배입니다.

-관주: 로마서 12:1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인 예배니라.” 이 말씀은 예배가 단순히 주일 예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이사야 29:13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이 구절은 형식적인 예배가 아닌 진실한 마음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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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우리의 예배가 형식에 치우치지 않도록 점검해야 합니다. 찬양을 부르고, 기도하고,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마음이 진정으로 하나님께 향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성령의 인도를 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예배를 드릴 때, 우리의 예배는 생명력 있는 예배가 됩니다. 예배는 단순히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입니다.

3. 예배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다

사마리아 여인의 질문은 예배의 장소에 대한 논쟁이었지만, 예수님은 그 질문 너머로 그녀를 이끄십니다. 요한복음 4장 25-26절에서 여인이 메시아를 언급하자, 예수님은 “네게 말하는 내가 그로라”고 자신을 메시아로 계시하십니다. 이는 예배의 중심이 예수님께 있음을 보여줍니다. 참된 예배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관주: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임을 분명히 합니다. 에베소서 2:18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가게 되었느니라.” 이는 예수님을 통해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적용: 우리의 예배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그분을 통해 참된 예배자로 설 수 있습니다. 예배할 때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찬양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을 떠난 예배는 참된 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맺는말[Conclusion]:

요한복음 4장 20절에서 시작된 사마리아 여인의 질문은 단순한 장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녀의 질문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과 참된 예배의 본질에 대한 갈망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 예배가 더 이상 그리심 산이나 예루살렘에 국한되지 않으며, 영과 진리로 드려져야 하며,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 삶에 깊은 도전을 줍니다. 우리는 종종 예배를 교회당 안에서의 예배 시간으로만 한정 짓거나, 외적인 형식에 치중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일상이 예배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아침에 일어나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 직장에서 정직과 사랑으로 동료를 대하는 순간,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기도하는 순간 - 이 모든 것이 예배의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예배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분의 은혜를 기억할 때, 우리의 예배는 형식적인 의식이 아니라 생명력 있는 찬양과 헌신으로 넘치게 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내린 예배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게 합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단순히 물을 긷는 여인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전도자로 변화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참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세상에 전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예배의 장소는 우리의 마음이고, 예배의 중심은 예수님이십니다. 오늘, 영과 진리로 예배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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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