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구절강해]
전도서 4장 10절 강해 - 함께하는 인생: 넘어질 때 붙들어 줄 사람이 있는가?
제목: 함께하는 인생: 넘어질 때 붙들어 줄 사람이 있는가?
본문: 전도서 4장 10절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현대 사회는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혼자가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전도서 4:10은 우리가 인생에서 넘어질 때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고 실패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때 누가 우리를 붙들어 줄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을 중심으로 ‘함께하는 인생’이라는 주제를 살펴보며, 성경적인 교훈과 적용점을 나누고자 합니다.
1. 넘어질 때 붙들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
전도서 4:10에서 강조하는 것은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입니다. 이는 누구나 인생에서 넘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넘어짐은 단순히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정서적으로, 도덕적으로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관주: 베드로의 실패와 회복 (누가복음 22:61-62):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는 큰 실수를 범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를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회복시키셨습니다(요한복음 21:15-17).
- 다윗과 나단 선지자 (사무엘하 12:1-7): 다윗이 바세바 사건으로 인해 큰 죄를 지었을 때, 나단 선지자는 그를 책망하며 회개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적용: 우리는 모두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넘어졌을 때 우리를 바로잡아 줄 믿음의 친구와 동역자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질문: 나는 어려움 속에서 나를 붙들어 줄 사람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다른 사람을 붙들어 주는 사람인가?
2. 홀로 있는 자는 위험하다
본문 후반부에서는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고립된 삶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합니다.
-관주: 가룟 유다 (마태복음 27:3-5): 유다는 예수님을 배신한 후 홀로 죄책감에 시달렸고, 결국 회개의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 엘리야의 낙심 (열왕기상 19:3-4): 엘리야는 이세벨의 위협을 피하여 광야로 도망쳤을 때, 극도의 외로움과 낙심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통해 그를 돌보셨고, 다시 사명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적용: 우리는 홀로 신앙생활을 하면 안 됩니다. 교회 공동체, 믿음의 동역자들이 필요합니다. 신앙생활 속에서 관계가 깨어지는 것은 위험하며, 반드시 성도 간의 교제가 지속되어야 합니다.
-질문: 나는 신앙 안에서 누구와 동행하고 있는가? 믿음의 공동체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가?
3. 서로 붙들어 주는 공동체가 복되다
전도서 4:9-12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할 때 얻는 유익을 강조합니다. 서로 붙들어 주고, 함께하면 더욱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관주:모세와 아론과 훌 (출애굽기 17:12): 모세가 기도할 때, 그의 팔이 내려올 때마다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불리해졌습니다. 그러나 아론과 훌이 그의 팔을 붙들어 주었고, 결국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 바울과 바나바 (사도행전 9:26-27): 사울(바울)이 회심한 후 초대교회는 그를 두려워했지만, 바나바가 그를 변호하고 공동체 안으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적용: 교회는 성도들이 서로 붙들어 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함께 기도하고, 연약한 자를 도와주며, 서로 사랑하는 관계를 지속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질문: 나는 다른 사람을 영적으로 붙들어 주는 사람인가?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가?
결론[Conclusion]:
전도서 4:10은 우리에게 인생을 함께하는 동역자의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누구나 실수하고 넘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우리를 붙들어 줄 사람이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반면, 홀로 있는 자는 더욱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성경 속 인물들을 통해, 우리가 신앙 공동체 안에서 함께할 때 더욱 강해질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회복되었고, 다윗은 나단의 책망으로 돌이킬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아론과 훌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바울은 바나바의 중재로 사역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신앙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붙들어 주며 살아가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믿음의 동역자들을 찾고, 어려운 이들을 돕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수님이야말로 우리가 넘어질 때 우리를 붙들어 주시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서로를 붙들어 주는 삶을 실천하며, 믿음의 공동체 속에서 성장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넘어질 때, 서로 붙들어 줄 사람이 있는가? 그리고 나는 다른 사람을 붙들어 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질문을 깊이 묵상하며, 함께하는 신앙의 여정을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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