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2023. 7. 2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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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의 말씀칼럼] 빌립보서 2장 8절 칼럼 - 겸손과 희생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희생을 깊이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셨습니다. 주님은 하늘의 영광과 권세를 누리실 자격이 있었지만, 기꺼이 그 자리를 내려놓으셨습니다.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이 희생은 단순한 순종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순종이자 인류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은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주님을 본받아 겸손과 희생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겸손"이란 단순히 고개를 숙이거나 낮은 자세를 취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겸손은 자신의 위치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존중하고 그들의 필요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이익보다 공동체와 타인의 유익을 우선시합니다.  

또한 "희생"은 단순히 물질적인 나눔에 그치지 않습니다. 희생은 "시간, 정성, 그리고 마음을 내어주는 것"입니다. 때로는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내어주는 것"이 진정한 희생입니다.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 직장에서 동료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어주는 모습, 교회에서 성도들이 서로를 위해 섬기는 모습 속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겸손과 희생이 점점 사라져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과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을 약점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쟁과 자기중심주의가 팽배한 사회 속에서 겸손과 희생은 오히려 손해 보는 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방식은 결국 개인과 공동체 모두를 고립시키고,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이끌어갑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의 겸손과 희생을 삶 속에 실천할 수 있을까요? 첫째,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얼마나 존중하고 있는지, 내 삶 속에서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둘째,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길을 걷다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것, 누군가의 말을 경청하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 내 시간과 자원을 조금씩 나누는 것에서부터 겸손과 희생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겸손과 희생은 단지 개인의 미덕을 넘어,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 위로와 사랑이 되고, 그 사랑이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해질 때, 우리는 점점 더 평화롭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겸손과 희생의 발걸음을 내딛어 보길 바랍니다. 그 발걸음이 작은 물결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큰 흐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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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