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구절강해2025. 2. 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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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4장 17절 강해 - 하나님의 나라의 본질

제목: 하나님의 나라의 본질
본문: 로마서 14장 17절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로마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예배드리는 공동체였기 때문에 음식과 절기 문제로 인해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특정 음식을 먹는 것이 신앙적으로 옳다고 주장했고, 어떤 사람들은 먹지 않는 것이 거룩한 삶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논쟁이 본질적인 것이 아님을 가르치면서, 하나님의 나라는 더 깊은 차원의 것, 즉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내적인 변화와 관계된 것임을 선언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나라와 의(義) – 바른 관계를 이루는 삶

바울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성령 안에 있는 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의"는 단순히 도덕적인 선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의미합니다. 우리의 의는 율법을 지킴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가 모두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말합니다(로마서 3:23).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얻습니다(로마서 3:22).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의 본질적인 요소입니다.  

-관주: 고린도후서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빌립보서 3:9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하나님의 의를 받은 자는 삶 속에서도 그 의를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단순히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부터 의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적용: 우리는 신앙 생활을 단순히 규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바른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기보다, 먼저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의 의를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의 의로운 삶이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2. 하나님의 나라와 평강(平康) – 하나님과 사람과의 조화로운 삶

두 번째로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를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평강"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평강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내면의 평안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화목까지 포함합니다. 죄인은 하나님과 원수 된 관계에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됩니다(로마서 5:1).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가 회복되고 참된 평강을 경험하게 됩니다.  

-관주: 요한복음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골로새서 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하나님의 평강을 경험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도 평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12:18에서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 명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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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우리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평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사소한 문제로 분열하기보다, 사랑으로 서로를 용납해야 합니다. 가정과 직장에서도 평강을 실천하며, 화해와 용서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평강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나라와 희락(喜樂) – 성령 안에서 누리는 기쁨의 삶

마지막으로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를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희락"이라고 말합니다. 기쁨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기쁨은 세상의 조건과 환경에 따라 좌우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그분의 뜻을 따를 때, 내면에서부터 참된 기쁨이 솟아납니다.  

-관주: 하박국 3:17-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빌립보서 4: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이 기쁨은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가능합니다. 갈라디아서 5:22에서는 성령의 열매 중 하나가 "희락"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성령 충만한 삶을 사는 사람은 환경과 상관없이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적용: 우리는 세상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추구해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령 안에서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기쁨을 나누며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맺는말[Conclusion]: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삶 - 로마서 14:17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를 단순한 외적인 규례가 아니라,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로 설명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교리가 아니라, 실제로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되어야 할 하나님 나라의 본질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속에서 "의"를 이루고, 하나님과 사람들과 화목하며 "평강"을 누리고, 성령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기쁨"을 소유해야 합니다. 이러한 삶이야말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습이며, 또한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종종 신앙을 외적인 규율로 판단하고, 형식적인 요소들에 집중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가르치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는 단순한 겉모양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참된 변화와 관계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 나타나고 있는지 돌아보며,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깊이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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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