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1장 13절 묵상

김 목사의 말씀묵상] 마태복음 21장 13절 묵상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마태복음 21장 13절은 예수님께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시며, 성전이 본래의 목적인 기도하는 곳으로 회복되어야 함을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상업 활동을 하는 이들을 쫓아내시며, 성전이 기도의 집이라고 선포하신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¹.

이 말씀을 묵상함에 있어, 우리는 성전이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거룩한 장소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성전이 상업의 장으로 변질된 것을 보시고 분노하셨습니다. 이는 성전이 하나님을 만나고, 아버지와 대화하는 곳이라는 본질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며, 모든 민족이 모여 기도하는 집이라고 이사야서에서 예언되었습니다. 이는 성전이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기도의 장소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행동은 성전이 이러한 목적을 잃지 않도록 보호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합니다.

또한, 이 구절은 우리의 삶에서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성령이 거하는 성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삶과 행동으로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세상의 상업적 가치와 욕심에 물들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의 교제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나아가야 함을 배웁니다. 우리의 기도와 예배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향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로 인해 행해지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가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인지, 세상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로 변질되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21장 13절을 묵상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집이자 우리 영혼의 집인 성전을 거룩하게 지키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며, 우리의 기도와 예배가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예수님께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 우리의 삶에서 '성전'이라는 개념은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3. 우리의 기도와 예배가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에서 우러나오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4.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하는 '상업적 가치와 욕심'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마음이 세상의 소음과 욕심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시어, 진정으로 아버지를 향한 기도의 집이 되게 해주소서. 우리의 삶 속에서 아버지의 거룩함을 반영하며,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순수한 예배와 기도로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상황 속에서도 아버지와의 교제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예배가 아버지께 기쁨이 되는 열매를 맺게 하시고, 아버지의 뜻이 우리 삶 속에서 이루어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MC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