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묵상] 마태복음 28장 9절 묵상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예수님의 부활 후 첫 만남을 기록한 마태복음 28장 9절은 신약 성경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입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가시기 전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를 만나시며 "평안하냐"고 물으신 사건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의 인사는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평안하냐"는 말씀은 예수님의 부활이 가져다주는 영적 평안과 소망을 상징합니다.
이 구절은 또한 여성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처음 목격하고 증언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당시 사회에서 여성의 증언은 남성의 증언만큼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여성들을 통해 부활의 첫 증인으로 선택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여성들은 두려움과 기쁨이 공존하는 복잡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함으로써,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인정하고 그분의 권위에 복종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평안이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마태복음 28장 9절은 또한 예수님의 부활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의 부활 없이는 우리의 믿음은 헛된 것이 되며, 십자가의 희생도 의미가 없어집니다. 부활은 우리에게 죄에서 해방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희망을 줍니다.
이 구절을 묵상하며,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삶을 예수님께 맡기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며 살겠다는 결단을 의미합니다. 부활의 믿음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변함없는 소망과 평안을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
마태복음 28장 9절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이 가져다주는 평안과 기쁨,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상에 그 사랑을 전파하는 데 필요한 동기를 부여합니다.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예수님께서 "평안하냐"고 물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인사말이 당시의 여성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졌을까요?
2. 예수님의 부활을 처음 목격하고 증언한 여성들이 겪었을 감정은 어떠했을까요? 그들의 반응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나요?
3. 여성들이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한 행동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줍니까?
4.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의 신앙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그 변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요?
기도합시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새 생명과 소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여성들처럼, 우리도 주님의 평안을 경험하고 그 기쁨을 세상에 전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우리가 매일 주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살아가며, 주님의 부활이 우리 삶에 가져다주는 변화를 증거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MC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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