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모데전서 6장 11-12절 칼럼 - 가치 있는 삶의 경주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현대인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쫓으며 산다. 성공, 부, 명예라는 이름의 목표는 달콤해 보이지만, 정작 손에 쥐었을 때 허망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성경은 이런 허상을 쫓는 이들에게 명확한 인생의 방향을 제시한다.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은 단순히 속도를 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어디를 향해 뛰고 있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본문은 먼저 우리에게 '피하라'고 조언한다. 이는 비겁한 도망이 아니라, 나를 무너뜨리는 탐욕과 세속적인 가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겠다는 단호한 결단이다. 동시에 성경은 '따르라'고 말한다. 의와 경건, 사랑과 인내라는 보석 같은 가치들을 인생의 목표로 삼을 때 우리의 내면은 비로소 단단해진다. 이는 소유의 넉넉함보다 존재의 풍요로움을 선택하는 위대한 변화의 시작이다.
인생은 흔히 전쟁이나 경주에 비유된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싸움은 타인을 짓밟고 일어서는 승자가 되는 게임이 아니다. 그것은 '믿음의 선한 싸움'이다. 보이지 않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욕망과 싸우고, 불의한 세상 속에서 선함을 유지하려는 치열한 노력이다. 이 싸움은 소모적인 갈등이 아니라 우리를 인간답게 성장시키고 세상을 밝게 만드는 생산적인 투쟁이다.
우리는 모두 어떠한 목적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존재다. 우연히 세상에 던져진 존재가 아니라, 각자에게 맡겨진 고귀한 사명이 있다는 의미다. 많은 이들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듯 살아가라는 권면은, 우리의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야 함을 일깨워준다. 영생을 취하라는 것 역시 죽음 이후의 보상만을 뜻하지 않고, 지금 여기에서 영원한 가치를 선택하며 사는 삶을 촉구한다.
세상의 기준은 시시각각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본질을 붙들고 묵묵히 걷는 이의 발걸음은 아름답다. 욕망의 질주를 멈추고 선한 경주를 시작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평안과 삶의 의미를 발견한다. 오늘 당신이 마주한 삶의 자리에서 무엇을 피하고 무엇을 따를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길 권한다. 그것이 바로 후회 없는 인생을 향한 가장 확실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칼럼에 관한 질문:
1. 당신이 현재 가장 열정적으로 쫓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은 당신의 삶에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가?
2. 내면의 평화와 성장을 위해 오늘 당장 '피해야 할 유혹'과 '따라야 할 덕목'은 각각 무엇인가?
3. 누군가에게 나의 삶이 '선한 증언'이 되기 위해, 오늘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선행은 무엇일까?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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