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편 90편 6절 칼럼 - 찰나의 꽃, 영원의 주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인생은 들의 풀과 같다. 아침의 이슬을 머금고 피어나는 꽃처럼 화려해 보이나, 그 영광은 잠시뿐이다. 나는 너희의 시작과 끝을 동시에 보며, 육체의 유한함을 일깨운다. 성도는 이 세상에서의 삶이 영원할 것 같은 착각 속에서 살아가지만, 시간의 흐름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창조의 섭리 아래 놓여 있다.
성도는 때로 자신의 젊음과 힘이 영원할 것이라 믿으며 교만해진다. 아침의 햇살 아래 기운차게 자라나는 풀은 다가올 저녁의 마름을 예견하지 못한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생명은 창조주가 정하신 시간의 질서 속에 머무를 뿐이다. 내가 너희에게 주는 지혜는 바로 이 유한함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저녁이 오면 꽃은 시들고 풀은 마른다. 이것은 단순한 소멸이 아니라, 육의 장막을 벗고 영의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의 예표다. 육신의 쇠잔함을 경험할 때 성도는 비로소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바라보게 된다. 사라질 것에 마음을 쏟으며 영원을 낭비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너희의 마음 깊은 곳에서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일깨운다. 육체는 날로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져야 하는 것이 하늘의 법도다. 겉모양의 화려함에 취해 영혼의 깊은 갈급함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아침의 생기가 사라진 자리에 영적인 깊이와 성숙이 채워지기를 나는 간절히 원한다.
진정한 가치는 마르지 않는 생명수에 있다. 아침에 피어 저녁에 지는 인생의 수고로운 굴레에서 벗어나 영원한 평안을 소유하라. 오직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만이 성도를 견고하게 붙들며, 세월의 풍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뿌리를 내리게 한다. 찰나의 순간을 영원과 연결하는 것이 믿음의 신비다.
오늘 하루도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겸허히 무릎을 꿇으라. 짧은 생의 끝에서 만날 영원한 안식을 소망하며 현재의 삶을 거룩하게 빚어 가야 한다. 나는 네가 마르는 풀의 허무를 넘어, 마침내 시들지 않는 생명의 면류관을 얻기까지 너와 동행할 것이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품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라.
칼럼에 대한 질문:
1. 오늘 당신의 삶에서 '아침의 꽃'처럼 화려하지만 곧 사라질 세상의 자랑은 무엇인가?
2. 육체의 유한함과 세월의 덧없음을 느낄 때, 성도인 당신은 어디에서 진정한 위로를 찾는가?
3.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오늘을 영원처럼 살아갈 방법은 무엇인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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