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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5장 4절 칼럼 - 고난이 빚어내는 소망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삶은 결코 평탄한 길로만 이어지지 않는다. 예기치 못한 환난은 우리를 당혹스럽게 만들고 때로는 깊은 좌절에 빠뜨리기도 한다. 그러나 성결의 신앙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은 단순히 피해야 할 불행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어가는 거룩한 과정이다. 바울은 고난이 우리를 소망으로 인도하는 필수적인 징검다리임을 역설한다.

첫 번째 단계는 인내다. 성경이 말하는 인내는 단순히 수동적으로 참는 것이 아니라, 압박 속에서도 신앙의 자리를 지키는 영적 근력이다. 성결교회의 전통은 환난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끝까지 견디는 신앙을 강조한다. 인내는 고난의 무게를 견디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를 더 깊은 영성의 세계로 안내하는 첫 번째 관문이 된다.

인내를 통과한 자에게는 연단이 찾아온다. 여기서 연단은 금속을 불에 달구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도를 높이는 과정을 의미한다. 우리의 인격 속에 남아 있는 세속적인 욕망과 자기중심적인 자아는 고통이라는 풀무불 속에서 녹아 없어진다. 성결의 핵심인 '순전한 마음'은 바로 이 연단의 과정을 거쳐서야 비로소 정금처럼 빛나게 된다.

연단의 열매는 소망이다. 이 소망은 막연한 낙천주의나 세상이 주는 일시적인 위로가 아니다. 환난과 연단을 거친 소망은 하나님이 반드시 승리하게 하신다는 확고한 확신이다. 시련을 뚫고 나온 성도의 눈에는 세상의 풍파 너머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이 보인다. 인격의 변화를 경험한 자만이 결코 부끄럽지 않은 참된 소망을 품을 수 있다.

그러므로 현재의 고난 앞에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겪는 인내와 연단의 시간은 우리를 가장 가치 있는 소망으로 안내하는 하나님의 설계도 안에 있다.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성결의 여정은 결코 헛되지 않다. 오늘의 눈물은 내일의 영광을 위한 밑거름이며, 하나님은 그 고통의 과정을 통해 우리를 가장 온전한 모습으로 완성해 가신다.

칼럼에 관한 질문:

1. 본문에서 말하는 '연단'이 세속적인 자기계발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2. 인내의 시간을 보낼 때 우리가 붙잡아야 할 하나님의 속성은 무엇인가?

3. 왜 소망은 고난과 연단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온전해지는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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