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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장 20절 칼럼 - 율법의 끝, 은혜의 시작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율법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거룩한 거울이다. 성도는 이 거울 앞에 설 때 비로소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 거울을 닦음으로써 스스로를 깨끗하게 하려 한다. 그것은 마치 얼굴에 묻은 얼룩을 거울로 닦아내려는 어리석은 시도와 같다. 율법은 우리를 정결하게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더러운지를 보여주는 도구일 뿐이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육체도 자신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없다. 아담 이후의 모든 인간은 죄의 본성을 타고났으며, 그 본성에서 나오는 행위는 결코 온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도가 아무리 도덕적으로 살고 계명을 철저히 지킨다 해도, 하나님의 거룩한 기준에는 결코 미치지 못한다. 인간의 의는 하나님 보시기에 누더기 옷과 같음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내가 너희 가운데 역사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너희의 죄를 드러내는 것이다. 율법은 정죄의 기능을 수행하지만, 나는 그 정죄를 넘어 너희를 회개로 인도한다. 율법을 통해 죄를 깨닫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필수적이다. 자신의 절망적인 상태를 직시하지 않는 자는 구원자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도는 자신의 무능력을 고백할 때 비로소 나의 은혜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율법의 마침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율법이 지적하는 모든 죄의 대가를 그가 십자가에서 모두 지불하셨다. 율법은 '행하라'고 끊임없이 명령하지만, 복음은 '다 이루어졌다'고 선포한다. 성도는 이제 율법의 종노릇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라는 명분을 얻은 자들이다. 율법의 행위에 매달리는 신앙은 결국 자기 의에 빠지게 만들 뿐이며, 진정한 영혼의 평강을 주지 못한다.

이제 성도의 삶은 율법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고군분투가 아니라, 나와 동행하며 맺는 사랑의 열매여야 한다. 내가 너희 마음속에 새 법을 기록하였으니, 그것은 생명의 성령의 법이다. 억지로 계명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그 뜻에 기쁘게 순종하게 된다. 율법이 할 수 없었던 일을 내가 너희 안에서 행하며, 너희를 거룩한 삶으로 빚어간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 주는 참된 자유다.

교만을 버리고 겸손히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오라. 자신의 행위를 의지하는 마음을 완전히 내려놓을 때, 비로소 그리스도의 의가 너희를 덮을 것이다. 율법이 주는 날카로운 깨달음 앞에 엎드려 울고 있는 성도여, 결코 두려워하지 마라. 그 눈물은 생명으로 가는 복된 길목이다. 내가 너희의 연약함을 도우며, 영원한 의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오직 은혜만이 너희를 살린다.

칼럼에 대한 질문:

1. 당신은 자신의 선한 행위로 하나님 앞에 인정받으려 노력하고 있지는 않은가?

2. 율법이 당신의 죄를 드러낼 때, 당신은 절망에 머무는가 아니면 십자가의 은혜로 나아가는가?

3.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라'는 강요가 아닌 '사랑'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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