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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6편 2절 칼럼 - 주님만이 나의 참된 복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누구나 복을 갈망하며 살아간다. 새해 인사가 '복 많이 받으라'는 말인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인간의 본능 속에는 행복과 안녕을 향한 강한 열망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쫓는 복의 실체는 무엇인가. 대개는 건강, 재물, 명예, 자녀의 성공 같은 눈에 보이는 것들에 집중한다. 이러한 것들이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방편은 될 수 있으나, 영혼의 깊은 갈증을 채워주지는 못한다. 세상이 주는 복은 유한하며 환경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시편 16편의 저자 다윗은 진정한 복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선포한다. 그는 인생의 수많은 풍파를 겪으며 왕의 자리에도 앉아보았고, 광야의 죽음 앞에서도 서보았던 인물이다. 그런 그가 내린 결론은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는 고백이다. 여기서 '주 밖에는'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을 제외한 그 어떤 것도 진정한 선(善)이 될 수 없음을 뜻한다. 주님이 계시지 않는 성공은 모래성과 같고, 주님과 함께하는 고난은 오히려 축복의 통로가 된다는 역설이다.

성결교회의 신앙 전통에서 볼 때, 이 고백은 전적인 헌신과 성결의 삶으로 이어진다. 하나님을 나의 주님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내 삶의 운전대를 그분께 온전히 맡겨드리는 결단이다. 성결은 단순히 도덕적인 깨끗함을 넘어,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내 마음의 보좌에 세상의 욕망이 아닌 하나님의 통치를 모실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맛보게 된다. 그것이 바로 중생과 성결의 은혜를 입은 자가 누리는 특권이다.

오늘날 많은 현대인이 소유의 결핍이 아닌 존재의 허무함 때문에 방황한다. 더 많이 가져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빈 자리는 사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다. 다윗이 고백한 복은 소유의 넉넉함이 아니라 관계의 친밀함에서 온다. 하나님을 '나의 주님'이라 부르며 그분 안에 거할 때, 우리는 환경을 초월하는 기쁨을 누린다. 주님 한 분만으로 충분하다는 고백이 터져 나오는 순간, 비로소 인생의 모든 결핍은 감사의 제목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제 우리의 시선을 세상의 조건에서 돌려 주님께 고정해야 한다. 참된 복은 멀리 있지 않다. 지금 이 순간, 나를 창조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나의 유일한 선으로 인정하며 나아가는 자에게 복은 이미 임해 있다. 물질의 풍요보다 영혼의 풍성함을 구하며, 주님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는 이 위대한 신앙의 고백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며 살아가자. 주님과 동행하는 그 좁은 길이 사실은 생명과 복이 가득한 가장 넓은 길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칼럼에 관한 질문:

1. 내가 지금 가장 간절히 구하고 있는 '복'은 세상의 조건인가, 아니면 하나님과의 관계인가?

2. 하나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면서도 여전히 내 삶의 주권을 내가 쥐고 있지는 않은가?

3. 주님 외에 다른 복이 없다는 고백이 나의 일상에서 구체적인 감사로 어떻게 나타날 수 있을까?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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