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일서 1장 7절 칼럼 - 빛 가운데 걷는 삶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현대인은 어둠 속에 숨는 것에 익숙하다. 자신의 허물을 감추고 타인에게 완벽한 모습만 보이려 애쓴다. 그러나 성경은 정반대의 길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빛'으로 나아오는 것이다. 요한일서 1장 7절은 우리가 빛 가운데 거할 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됨을 선포한다. 빛은 숨겨진 것을 드러내지만, 동시에 치유와 생명을 가져온다. 성결교회의 핵심 가치인 '성결'은 바로 이 빛 안에서 이루어지는 정결한 삶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빛 그 자체이시다. 그분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다. 우리가 빛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단순한 윤리적 결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이며, 그분의 임재 안에서 호흡하는 것이다. 빛 가운데 거할 때 비로소 우리는 나 자신의 실체를 직면하게 된다. 어둠 속에 있을 때는 보이지 않던 먼지와 얼룩들이 밝은 빛 아래서 선명하게 드러나듯, 하나님의 거룩함 앞에 설 때 우리는 비로소 죄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빛 안에서의 삶은 '사귐'으로 이어진다. 진정한 공동체는 가면을 쓴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다. 빛 가운데서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과 소통하는 이들이 모일 때, 비로소 참된 코이노니아가 발생한다.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진실한 대화를 나누는 힘은 우리가 같은 빛 아래 서 있다는 연대감에서 나온다. 성결한 삶은 홀로 닦는 도가 아니라, 함께 빛의 자녀로 살아가는 공동체적 여정이다.
가장 놀라운 약속은 예수의 피가 우리를 깨끗하게 하신다는 사실이다. 빛 아래서 드러난 우리의 죄악은 정죄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아들 예수의 보혈이 모든 죄를 씻어낸다. 이는 단회적인 구원을 넘어, 매일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성화의 과정이다. 성결교회가 강조하는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 중 '성결'은 바로 이 보혈의 능력을 힘입어 어둠을 이기고 빛의 열매를 맺는 역동적인 삶을 가리킨다.
이제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어둠의 그늘 속에 머물며 적당히 안주할 것인지, 아니면 빛의 광채 속으로 용기 있게 걸어 들어갈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빛 가운데 행하는 것은 때로 부끄러움을 동반하지만, 그 끝에는 영혼의 자유와 참된 평안이 기다리고 있다. 보혈의 능력을 신뢰하며 오늘 하루를 빛의 자녀로 살아내자. 그 빛이 우리를 온전하게 하고, 우리 사이의 사귐을 풍성하게 할 것이다.
칼럼에 관한 질문:
1. '빛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일상에서 어떤 행동을 의미하는가?
2. 인간관계에서의 '진정한 사귐'이 왜 빛의 존재와 연결되는가?
3. 예수의 피가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한다는 약속은 반복되는 연약함 앞에서도 유효한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김 목사의 말씀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로마서 4장 18절 칼럼 - 절망 중에 품은 소망 (0) | 2026.02.11 |
|---|---|
| 신명기 4장 7절 칼럼 - 가까이 계신 하나님 (0) | 2026.02.10 |
| 누가복음 15장 20절 칼럼 - 아버지 품의 회복 (0) | 2026.02.08 |
| 갈라디아서 4장 5절 칼럼 - 율법의 종에서 아들의 영광으로 (0) | 2026.02.07 |
| 갈라디아서 3장 27절 칼럼 - 거룩한 옷을 입으라 (0) | 2026.02.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