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살로니가후서 2장 14절 칼럼 - 영광의 보좌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인생은 수많은 부름의 연속이다. 누군가는 직업의 부름을 받고, 누군가는 사랑의 부름을 받으며, 또 누군가는 명예의 부름을 좇아 평생을 달린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가장 본질적이고도 영광스러운 부름은 바로 '복음의 부름'이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궁극적인 목적이 단순히 이 땅에서의 안락함이나 도덕적 수양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그것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우리를 그저 죄에서 건져내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성결교회의 사중복음(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관점에서 볼 때, 이 부르심은 우리를 온전한 성결의 단계로 이끄시어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게 하시는 거룩한 여정이다. 복음은 우리를 죄의 구렁텅이에서 끄집어낼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누리시는 그 찬란한 영광의 자리에 참여하게 만든다. 이는 피조물이 창조주의 성품에 참여하게 되는 신비로운 은총이다.
우리는 종종 복음을 값싼 보험 정도로 여기는 우를 범한다. 내세의 심판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복음을 대할 때, 신앙의 역동성은 사라진다. 그러나 바울이 고백하는 복음의 목적지는 그리스도의 '영광'이다. 여기서 말하는 영광은 세상이 주는 썩어질 화관이 아니다. 부활의 첫 열매 되신 예수께서 입으셨던 그 영원한 빛, 어떠한 어둠도 삼킬 수 없는 생명의 광채를 의미한다. 우리가 복음을 듣고 믿어 거듭났다면, 이미 우리 안에는 그 영광의 씨앗이 심겨진 것이다.
성결한 삶은 바로 이 영광을 현재적으로 누리는 과정이다. 매일의 삶 속에서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의 영광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고난 중에도 찬송할 수 있고, 미움의 자리에서 사랑을 선택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를 부르신 목적지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주님은 우리를 비천한 종으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영광의 후사로 부르셨다.
오늘도 세상은 우리를 유혹의 음성으로 부른다. 썩어질 세상의 영광을 취하라고 속삭인다. 그러나 하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라. 복음을 통해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보좌 곁으로 인도하고 계신다. 이 영광스러운 소망을 품은 자마다 세속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성결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산다는 것은, 내 안에 시작된 주님의 영광이 온전히 완성될 날을 사모하며 오늘을 거룩하게 지켜내는 것이다.
칼럼에 대한 질문:
1. 하나님께서 우리를 복음으로 부르신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2.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는다'는 것은 현재 나의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가?
3. 세상의 유혹적인 부름 속에서 복음의 부름을 선명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김 목사의 말씀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시편 25편 4절 칼럼 - 생의 길목에서 참된 길을 묻다 (1) | 2025.12.26 |
|---|---|
| 로마서 1장 2절 칼럼 - 기록된 약속 (1) | 2025.12.25 |
| 빌레몬서 1장 21절 칼럼 - 더 행할 줄 아는 믿음 (0) | 2025.12.23 |
| 골로새서 3장 20절 칼럼 - 가정의 성결을 세우는 거룩한 질서 (1) | 2025.12.22 |
| 빌립보서 1장 9절 칼럼 - 지식과 총명으로 풍성한 사랑 (1) | 2025.12.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