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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3장 5절 말씀 묵상 - 거룩을 입으라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스스로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하고"

인생에는 결정적인 경계선이 있습니다. 요단강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이 바로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사십 년의 광야가 끝나고 약속의 땅이 눈앞에 펼쳐졌지만, 강물은 여전히 넘실대고 있었습니다. 그 경계의 순간, 하나님의 사람 여호수아는 전략이나 군사 명령 대신 단 하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스스로 성결하게 하라." 이 짧은 한 마디가 기적의 문을 여는 열쇠였습니다.

"스스로 성결하게 하라"는 히브리어 원문은 히트카데슈(הִתְקַדְּשׁוּ)로, 재귀 명령형입니다. 이는 누군가가 대신해 줄 수 없는, 각 사람이 자신 안에서 이루어야 할 내면의 행동을 요구합니다. 성결은 수동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자신을 드리는 결단입니다. 성결의 히브리어 어근 카다쉬(קָדַשׁ)는 '구별됨', '거룩히 구분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 앞에 서기 위해,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놀라운 것은 이 성결 명령이 "내일"의 기적과 직결된다는 사실입니다.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고 선언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준비된 백성 가운데 임합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지만, 그분의 놀라운 역사는 무작위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그분은 거룩을 준비한 공동체를 통해, 그 공동체 안에서 일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스스로를 성결케 하는 것이 내일의 기적을 여는 기도입니다.

성결은 단순히 죄를 멀리하는 소극적 행위가 아닙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향해 온 마음을 드리는 적극적 헌신입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신학적 전통이 강조하는 성결은 바로 이 점에 있습니다.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으로 채워지는 것. 그것이 요단강을 가르는 능력의 원천입니다. 성도의 삶에서 성결이 습관이 될 때, 기적은 예외가 아니라 일상이 됩니다.

오늘 우리도 저마다의 요단강 앞에 서 있습니다. 넘어야 할 관계의 강, 질병의 강, 사명의 강이 있습니다. 그 앞에서 우리는 종종 더 많은 방법을 찾고, 더 강한 능력을 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먼저 이렇게 물으십니다. "너는 준비되었느냐? 네 마음은 거룩한가?" 성결한 마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강물을 멈추시고 마른 땅을 내어주십니다.

성도 여러분, 기적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오늘 스스로를 성결하게 하는 그 자리에서 기적은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거룩한 백성 가운데 기이한 일을 행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두려움이 아니라 거룩함으로, 불안이 아니라 헌신으로 요단강 앞에 서십시오. 그러면 내일,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이 반드시 나타날 것입니다.

말씀 묵상에 대한 질문:

1. 지금 내 삶에서 "스스로 성결하게 하라"는 말씀이 가장 필요한 영역은 어디입니까? 그 영역을 하나님 앞에 솔직히 내어드리고 있습니까?

2. 나는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하면서도, 정작 거룩한 준비를 소홀히 한 적이 있었습니까?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깨달았습니까?

3. 우리 공동체(가정, 교회)가 함께 성결을 추구할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기대하십니까?

기도합시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요단강 앞에 선 이스라엘처럼 저희도 지금 결정적인 경계 앞에 서 있습니다. 성령님, 저희의 마음과 삶을 친히 성결케 하시고, 내일의 기적을 예비하시는 주님의 손길이 이 공동체 위에 충만히 임하게 하옵소서. 연약한 저희가 스스로를 구별하여 주님께 온전히 드리는 삶을 살도록 날마다 붙들어 주시고, 거룩한 백성 가운데 행하시는 하나님의 기이한 역사를 이 진주 땅 위에서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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