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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4장 7절 말씀 묵상  -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는 하늘의 파수꾼, 하나님의 평강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잠시도 마음 놓을 틈을 주지 않는 거친 바다와 같습니다. 뜻하지 않은 질병의 소식, 경제적인 위기, 관계의 어그러짐은 순식간에 우리의 마음을 불안과 염려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습니다. 성결교회의 성도 여러분, 오늘 사도 바울은 감옥이라는 가장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에게 놀라운 승리의 비결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는 약속입니다.

본문에서 "모든 지각에 뛰어난"이라는 표현은 인간의 이성이나 논리, 경험적 계산으로는 도저히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흔히 문제가 해결되어야 평안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폭풍이 잦아들고 파도가 멈춰야 안식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복음이 말하는 평강은 환경의 변화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부터 부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각은 "이제 끝났다"라고 절망을 노래할 때, 하나님의 평강은 "내가 너와 함께한다"라고 소망을 선포합니다.

여기서 "지키시리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프루레오(φρουρέω)'인데, 이는 군대 용어로 '성벽을 파수하다' 혹은 '수비대가 진을 치고 지키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견고한 성에 군사들이 배치되어 적의 침입을 막아내듯,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의 문 앞에 진을 치고 서서 염려와 불신앙이라는 적군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방어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단은 끊임없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공격합니다. 마음이 무너지면 삶의 기초가 흔들리고, 생각이 부정에 사로잡히면 믿음의 걸음은 멈추게 됩니다. 이때 주님은 평강이라는 하늘의 군대를 보내어 우리의 내면세계를 호위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 밖에서는 참된 평강을 찾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막힌 담을 허물고 화목을 이루셨습니다. 우리가 기도로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길 때(6절),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겨진 정결한 마음 위에 하늘의 평강이 임하게 됩니다. 성결의 삶이란 바로 이 주님의 평강이 나를 온전히 지배하도록 내 마음의 왕좌를 내어드리는 삶입니다.

오늘 하루, 당신의 마음을 흔드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당신의 마음을 지키겠다고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집중하십시오. 우리가 무릎 꿇고 기도할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신비한 평안이 당신의 영혼을 감싸 안을 것입니다. 그 평강의 호위 아래에서 오늘도 담대하게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말씀 묵상에 대한 질문:

1. 지금 내 마음의 평안을 가장 크게 방해하고 있는 '염려'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2. 나의 상식이나 경험(지각)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3. 마음의 파수꾼이신 주님께 내 생각의 주도권을 온전히 맡기기 위해 오늘 내가 드려야 할 기도는 무엇입니까?

기도합시다: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아버지, 풍랑 속에서도 제자들을 안심시키셨던 주님의 음성을 오늘 저희에게도 들려주시옵소서. 세상의 거친 파도 앞에서 흔들리는 저희의 연약한 마음과 생각을 주님의 평강으로 덮어 주시옵소서. 인간의 얕은 계산과 지각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주시는 하늘의 위로를 힘입어 오늘을 이기게 하옵소서.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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