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예레미야 2장 13절 말씀 묵상 - 두 가지 악을 행한 백성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배역(背逆)을 두 가지 악으로 선명하게 규정하십니다. 히브리어로 "생수"는 מַיִם חַיִּים(마임 하임, mayim chayyim)으로, 단순한 물이 아니라 솟아오르는 살아 있는 물, 곧 생명 그 자체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 생수의 근원(מְקוֹר, 메코르, meqor)이십니다. 그런데 백성은 그 살아 계신 근원을 스스로 떠났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악입니다.

두 번째 악은 더욱 안타깝습니다. 생수의 근원을 버린 자리에 그들은 스스로 웅덩이(בּוֹר, 보르, bor)를 팠습니다. 웅덩이란 빗물을 받아 저장하는 인공 구조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이 "터진 웅덩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히브리어로 נִשְׁבָּרוֹת(니쉬바로트, nishbarot), 곧 '깨어진', '균열이 생긴'이라는 뜻입니다. 애써 판 웅덩이에 물이 고이지 않습니다. 스스로 만든 것은 결코 생명을 담을 수 없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 성도들의 삶을 날카롭게 비추는 거울입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 대신 명예, 재물, 관계, 성취라는 웅덩이를 열심히 팝니다. 처음에는 물이 고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웅덩이는 반드시 갈라집니다. 목마름은 더 깊어지고, 손에는 흙만 남습니다. 인간의 손으로 만든 것은 결코 영혼의 갈증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성령께서는 오늘도 이 말씀을 통해 우리를 생수의 근원으로 부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4장 14절에서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가 선포한 생수의 근원은 바로 성육신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성취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손에는 무엇이 들려 있습니까? 삽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손입니까? 우리가 파고 있는 웅덩이가 있다면, 오늘 그 삽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리에 무엇을 채워 넣어도 결국 새어 나갑니다. 회개는 단순히 죄를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터진 웅덩이를 버리고 생수의 근원 앞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생수의 근원으로 돌아온 자에게는 마름이 없습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라고 고백했습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때, 우리의 삶은 터진 웅덩이가 아닌 생수가 흐르는 통로가 됩니다. 오늘 이 말씀 앞에 잠잠히 서서, 내가 버렸던 근원으로 다시 돌아오시기를 간절히 권합니다.

말씀 묵상에 대한 질문:

1. 나는 지금 어떤 '웅덩이'를 파고 있습니까? 하나님 대신 내 삶의 갈증을 채우려는 것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돌아보십시오.

2. "생수의 근원을 버렸다"는 것은 어떤 구체적인 모습으로 나타납니까? 예배, 기도, 말씀의 자리에서 멀어진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보십시오.

3. 터진 웅덩이의 허무함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그 경험이 어떻게 당신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했습니까?

기도합시다:

살아 계신 하나님, 우리가 생수의 근원 되신 주님을 버리고 터진 웅덩이를 파온 모든 날들을 회개하오니, 긍휼히 여기시고 다시 주님의 품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성령께서 우리 마음의 균열을 아시오니, 오직 주님의 생수로 우리 영혼을 채워 주셔서 날마다 주님만이 우리의 근원이심을 고백하는 삶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