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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2장 1절 칼럼 - 심연에서의 기도

"요나가 물고기 배속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요나는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도망치던 불순종의 끝에서 거대한 물고기에게 삼켜졌다. 그곳은 생명이 머물 수 없는 어둠의 심연이었으며, 인간의 모든 소망이 끊어진 절망의 장소였다. 그러나 요나는 그 죽음의 공포 속에서 포기하는 대신 비로소 하늘을 향해 눈을 들기 시작했다. 가장 낮은 곳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가장 높은 분을 기억하게 된 것이다.

본문은 요나가 물고기 배속에서 하나님을 '그의 하나님'이라고 불렀다고 기록한다. 이는 도망치고 거역하던 죄인이 환난의 용광로 속에서 비로소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회복했음을 보여준다. 고난은 때로 하나님을 다시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게 만드는 축복의 통로가 된다. 징계의 현장이 오히려 은혜의 현장으로 탈바꿈하는 순간이다.

물고기 배속은 요나에게 있어 감옥인 동시에 성소였다. 사방이 막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이었지만, 위로 향한 소통의 문은 결코 닫히지 않았다. 기도는 환경의 제약을 뛰어넘는 유일한 영적 열쇠다. 우리가 처한 환경이 물고기 배속처럼 답답하고 고통스러울지라도 그곳에서 진실한 기도가 시작된다면, 그곳은 이미 구원의 시작점이 된다.

하나님의 섭리는 멸망이 아니라 회복에 있다. 하나님은 요나를 죽이시기 위해 물고기를 예비하신 것이 아니라, 그를 보호하고 돌이키게 하기 위해 그 자리를 마련하셨다. 기도는 하나님의 공의가 자비로 바뀌는 신비로운 전환점이다. 요나의 이 짧은 기도는 절망의 바다를 소망의 항구로 바꾸는 강력한 영적 동력을 발휘한다.

오늘날 우리 역시 각자의 물고기 배속에 갇혀 있을 수 있다. 경제적 위기나 질병의 고통이 우리를 압박할 때 기억해야 한다.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도 기도는 빛을 발한다는 사실이다. 지금 당장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으라. 그분은 심해의 밑바닥에서도 당신의 세미한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구원의 손길을 내미시는 분이다.

칼럼에 관한 질문:

1. 요나가 고난의 장소에서 하나님을 다시 '그의 하나님'이라고 부르게 된 영적 의미는 무엇인가?

2. 당신의 삶에서 '물고기 배속'과 같은 절망적인 상황을 기도로 돌파했던 경험이 있는가?

3. 기도가 환경을 당장 변화시키지 않더라도, 기도하는 사람의 내면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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