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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0장 28절 칼럼 - 끝이 다른 두 길, 소망의 뿌리와 열매

"의인의 소망은 즐거움을 이루어도 악인의 소망은 끊어지느니라"

인생은 소망이라는 연료로 움직이는 거대한 여정과 같다. 내일에 대한 기대가 없다면 오늘의 고단함을 견뎌낼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소망이 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인간의 삶을 의인과 악인이라는 두 갈래 길로 구분하며, 그들이 품은 소망의 결말이 어떻게 다른지를 명확하게 대조한다. 우리가 품은 소망의 성격이 결국 우리 인생의 최종적인 색채를 결정짓는다.

의인의 소망은 단순히 개인의 욕망을 채우는 집착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공의와 창조 질서에 자신을 일치시키려는 거룩한 태도에서 비롯된다. 성결한 삶을 지향하는 자의 소망은 환경과 형편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다. 비록 현재의 삶이 고달프고 고난의 터널 속에 있을지라도, 그 끝에 약속된 하나님의 선한 통치와 보상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인의 소망은 결국 ‘즐거움’이라는 찬란한 열매를 맺는다.

반면 악인의 소망은 그 뿌리부터 위태롭고 불안하다. 성경이 말하는 악인이란 단순히 도덕적 범죄자만을 뜻하지 않는다. 창조주를 배제한 채 오직 자신의 수단과 방법으로 성공을 쟁취하려는 인본주의적 삶을 의미한다. 이들이 품은 기대는 겉보기에 화려하고 당당해 보일지 모르나, 결국은 ‘끊어지고’ 만다. 영원하지 않은 것, 즉 모래 위에 세운 성과 같은 소망은 시간의 풍파 앞에 허무라는 종착역에 다다를 뿐이다.

우리 시대는 소망의 대상이 혼탁해진 시대다. 많은 이들이 눈에 보이는 물질, 권력, 타인의 인정에 소망의 닻을 내리지만, 그것들이 진정한 내면의 기쁨을 보장해주지는 못한다. 성결교회의 신앙 전통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성결함을 회복할 때 비로소 무너지지 않는 소망을 가질 수 있다고 가르친다. 소망의 방향을 ‘나’라는 좁은 틀에서 ‘하나님’이라는 영원한 가치로 돌릴 때, 우리의 기대는 견고한 기초 위에 서게 된다.

오늘 당신은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 잠시 머물다 사라질 안개와 같은 것인가, 아니면 변치 않는 진리인가. 의인의 길을 선택하여 걷는 것은 때로 고독하고 좁은 길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 길의 끝에는 마르지 않는 기쁨의 샘이 기다리고 있다. 헛된 집착을 내려놓고 위로부터 오는 참된 소망을 붙들 때, 우리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는 허무한 탄식이 아닌 환희의 송가로 가득하게 될 것이다.

칼럼에 관한 질문:

1. 본문에서 말하는 '의인의 소망'이 상황에 상관없이 '즐거움'으로 귀결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2. '악인의 소망'이 결국 끊어지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토대'의 관점에서 설명한다면 무엇인가?

3.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경계해야 할 '사라질 소망'과 붙들어야 할 '영원한 소망'의 구체적인 예는 무엇인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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