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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장 13절 말씀 묵상 - 육신을 죽이고 영으로 사는 삶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묵상할 로마서 8장 13절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적인 선택을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사도 바울은 '육신대로 사는 삶'과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는 삶'이라는 두 갈래 길을 대조하며, 우리가 반드시 취해야 할 생명의 길을 가리킵니다.

먼저,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라는 경고의 말씀을 깊이 새겨야 합니다. 여기서 '육신'(사르크스, σαˊρξ)은 단순히 우리의 물질적인 몸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자기중심적인 죄의 본성을 따르는 타락한 인간의 경향성을 총칭합니다. 육신적인 삶은 쾌락, 욕심, 시기, 분노 등 눈에 보이는 것과 당장의 만족만을 추구하며, 결국은 영적 생명으로부터 멀어지는 영원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롬 6:23). 이 길은 편해 보일지라도 그 끝은 파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얻은 성도라 할지라도, 육신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영적인 침체와 무기력 속에 갇히게 됩니다. 우리는 이 준엄한 경고 앞에서 우리의 일상 속 '육신의 소욕'이 무엇인지를 정직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어서 주님은 소망의 길을 열어주십니다.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영'은 바로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홀로 죄와 싸워 이길 수 없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능력의 보혜사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구원의 행위가 아니라, 구원받은 자가 날마다 영적인 성숙을 위해 치러야 할 성령 충만한 삶의 투쟁을 명령합니다.

'몸의 행실을 죽인다'는 것은 수동적인 포기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죄된 습관과 욕망에 대해 의식적으로 '아니오'라고 선언하고 그 뿌리를 제거하는 능동적인 행위입니다. 갈라디아서에서는 성령을 따라 행하면 육체의 소욕을 이루지 않는다고 말씀합니다(갈 5:16). 성령님은 우리가 죄를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하시며,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능력을 공급하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기도하고, 말씀에 집중하며, 예배를 통해 은혜를 구할 때, 육신의 행실은 점차 힘을 잃고 성령의 열매(사랑, 희락, 화평 등)가 맺히게 됩니다.

결국 로마서 8장 13절은 '영에 대한 전적인 의존'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의지나 노력만으로는 육신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님을 구하고, 그분이 주시는 능력으로 우리의 옛 자아, 즉 죄의 습성과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을 때, 비로소 우리는 참된 생명, 곧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평강을 누리는 영적인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성령님을 의지하여 육신의 모든 행실을 이겨내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생명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묵상에 대한 질문:

1.  오늘 나의 삶 속에서 성령의 인도를 거스르고 육신대로 살게 만드는 구체적인 습관이나 욕심은 무엇입니까?

2.  내가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기' 위해 성령님께 구해야 할 능력과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순종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3.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경고와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라'는 약속이 나에게 주는 가장 강력한 영적 동기 부여는 무엇입니까?

기도합시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로마서 8장 13절 말씀을 통해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 안에 남아 있는 육신의 연약함과 죄의 소욕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힘으로는 육신을 이길 수 없사오니, 오직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온전히 의지하게 하옵소서. 성령의 능력으로 저희 몸의 모든 악한 행실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게 하시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거룩하고 생명력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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