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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6장 37절 묵상 - 기도로 열리는 문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것을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내가 그들의 수효를 사람이 많아지게 하기를 양 떼 같이 할지라"

하나님은 이미 약속하셨습니다.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고,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겠다는 약속이 36장 전체에 흘러넘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그 약속을 이루시기 전에 한 가지를 먼저 요청하십니다.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히브리어 원문에서 이 표현은 **דָּרַשׁ**(다라쉬, *darash*)로, 단순한 요청이 아니라 간절히 찾고 탐구하며 구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주시기로 작정하신 것을 기도를 통해 받게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신비로운 섭리입니다.

왜 하나님은 이미 뜻하신 일을 두고 구하라 하실까요? 이는 우리를 당신과의 인격적 교제 안으로 이끄시기 위함입니다. 에스겔 37장의 마른 뼈 환상에서도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먼저 "대언하라"고 명하십니다. 행하실 이는 하나님이시되, 그 역사에 우리를 참여시키십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뜻에 우리 존재 전체를 능동적으로 맞추는 거룩한 행위입니다.

"수효를 사람이 많아지게 하기를 양 떼 같이 하리라"는 약속은 단순한 인구 회복이 아닙니다. 이 구절의 배경에는 팔레스타인 지역의 목양 문화가 있습니다. 양 떼는 목자의 보호와 공급 아래 번성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친히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시어 그들을 돌보고 번성케 하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요한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이 "나는 선한 목자라"고 하신 말씀 안에서 완전하게 성취됩니다. 참된 회복은 언제나 선한 목자이신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 공동체에도 이 말씀은 동일하게 살아 역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통해 이루시려는 뜻이 분명히 있으십니다. 그러나 그 뜻은 기도하는 공동체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새벽을 깨우는 기도, 눈물로 드리는 중보기도, 포기하지 않는 간구 — 이 모든 기도가 하나님의 약속을 현실 속에 끌어내리는 거룩한 통로가 됩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적 호흡이며 교회 부흥의 뿌리입니다.

성도는 응답을 기다리면서도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다라쉬*의 구함은 한 번의 요청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집요하게, 믿음으로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셨듯이,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 29:13). 구하는 자에게 주시고, 찾는 자에게 만나 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우리는 기도 안에서 경험합니다.

에스겔 36장 37절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기도가 어떻게 아름답게 만나는지를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이미 모든 것을 아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기도하는 당신의 백성을 통해 역사하기를 기뻐하십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가 드리는 한 편의 간절한 기도가 하나님의 위대한 회복의 역사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로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말씀 묵상에 대한 질문:

1. 하나님이 이미 약속하신 일임에도 "내게 구하라"고 하신 것은 어떤 의미인지, 나의 기도 생활을 돌아보며 묵상해 보십시오.

2. *다라쉬*(간절히 찾다)의 자세로 드리는 기도와 형식적으로 드리는 기도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3. 우리 교회 공동체가 함께 붙들어야 할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이며, 그것을 위해 어떻게 기도하고 있습니까?

기도합시다:

살아 계신 하나님,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주님, 저희가 게으른 입술이 아닌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와 구하게 하옵소서. 기도를 통해 주님의 약속이 저희 교회와 이 땅 위에 풍성히 이루어지게 하시고,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공동체를 온전히 회복시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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